한국기원ㆍ경기도ㆍ의정부시,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협약 체결
한국기원과 경기도, 의정부시가 ‘한국기원 이전 및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3일 경기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안병용 의정부시장,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체위원장, 오태석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 소개, 경과보고, 인사말, 협약서 서명 및 기념촬영 순으로 열렸다.
협약서에는 의정부시 내 바둑전용경기장 설립과 한국기원 본원 의정부시 이전, 각종 바둑대회 개최, 경기도의 행정ㆍ재정적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협약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문화체육예술이 가지는 비중은 앞으로 점점 확대될 것이다. 바둑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 자랑할만한 문화이자 스포츠로 경기도에서도 열심히 지원하겠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두터운 동호인층을 구축하고 있는 바둑을 생활체육으로 활성화시켜 최고의 마인드 스포츠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한국기원의 의정부시 이전 확정과 바둑경기장의 건립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는 “한국기원의 이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도와 의정부에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바둑의 심장부가 서울에서 경기도 의정부로 이전하는 것을 계기로 경기도민과 의정부시민들이 바둑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바둑전용경기장은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403번지, 산14-10번지 일부)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2022년 5월 착공, 2023년 준공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어질 이곳에는 중ㆍ대형 대회장과 국가대표대국실, 사무국, 바둑 방송 관련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