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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남해 슈퍼매치 1국 승리하며 선취점 올려

등록일 2020.10.19896

▲슈퍼매치 1국은 장충남 남해군수(가운데) 개시선언으로 열렸다 [사진제공-남해군]
▲슈퍼매치 1국은 장충남 남해군수(가운데) 개시선언으로 열렸다 [사진제공-남해군]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과의 슈퍼매치에서 선승을 거뒀다.

19일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이순신 순국공원 관음루에서 열린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1국에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26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 9단은 올해 51승 5패, 승률 91.07%를 기록하게 됐다.

한 차례도 기회를 주지 않고 유리한 형세 이어갔던 신진서 9단은 중반 이후 실수를 범해 박정환 9단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침착한 마무리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첫승을 거둔 신진서 9단은 “공기 좋은 곳에서 대국해서 멋진 바둑을 뒀다. 첫 대국을 이겨서 최종 예상 스코어에 점수를 더 주고 싶지만 오늘도 힘들게 이겨서 아직까지 욕심내기는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바쁜 와중에도 찾아와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덕분에 힘을 내서 좋은 바둑을 둘 수 있었다”는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정환 9단은 “첫 대국에서 좋지 못한 내용으로 졌지만 하루 쉬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해 2국 3국에서 좋은 바둑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슈퍼매치 2국은 21일 오후 1시 경남 남해군 상주 은모래비치 송림에서 열리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본 대회에 앞서 18일에는 남해군 지역 바둑팬을 위한 다면기 행사가 남해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다면기에는 서능욱ㆍ김수장ㆍ이홍렬ㆍ정대상ㆍ박영훈ㆍ이영구 9단이 참석해 바둑팬들과 수담을 나눴다. 또한 신진서 9단은 장충남 남해군수와, 박정환 9단은 윤정근 남해군 의원과 특별대국을 가졌다.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는 이날 1국을 시작으로, 21일 2국ㆍ22일 3국ㆍ11월 14일 4국ㆍ16일 5국ㆍ12월 1일 6국ㆍ2일 7국 등 총 7번의 대결을 벌인다. 대국 장소는 남해군의 대표 관광지인 이순신 순국공원 관음루ㆍ상주 은모래비치 송림ㆍ독일마을 전망대ㆍ남해각ㆍ노도문학의 섬ㆍ설리 스카이워크ㆍ남해유배문학관에서 차례대로 대국한다.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멋진 대국을 선보일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는 남해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총 규모는 2억 9천만원이다. 각 대국은 승자에게 150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패자에게 50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90분이며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 대회 시작을 알리는 장충남 군수의 타북[사진제공-남해군]


▲ 신진서 9단[사진제공-남해군]


▲ 박정환 9단[사진제공-남해군]


▲ 신진서 9단(오른쪽)이 1국에서 선승했다[사진제공-한게임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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