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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윤희우·홍석민 지역영재입단대회 통과

등록일 2020.12.051,390

▲입단 관문을 통과한 홍석민(왼쪽)ㆍ윤희우 초단
▲입단 관문을 통과한 홍석민(왼쪽)ㆍ윤희우 초단

제12회 지역영재입단대회의 티켓은 2005년생 동갑내기 홍석민(15·순천 한국바둑중학교)과 윤희우(15·세종 반곡중학교)에게 돌아갔다.

윤희우는 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2회 지역영재입단대회 본선 3회전에서 장우진ㆍ서준우를 연파하고 2승으로 먼저 입단을 확정지었다.

2005년 광주에서 태어난 윤희우 초단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두 살 터울의 남동생이 바둑학원을 다니는걸 보고 흥미가 생겨 바둑을 처음 접하게 됐다. 바둑을 배운지 1년 만에 본격적으로 입단 수련을 위해 대전의 옥득진 바둑도장으로 옮기고 세종지역연구생 생활을 시작했다. 대한생명배 고학년부와 유단자부를 우승하며 경력을 쌓은 윤희우 초단은 지역영재입단대회 마지막 출전이었던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입문 6년 만에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3일 본선 3회전 1국에서 서준우에게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홍석민은 2국에서 장우진을 꺾고 다시 한번 기회를 얻었고 4일 열린 최종국에서 서준우에게 설욕하며 입단관문을 통과했다.

홍석민 초단은 2005년 전남 광양에서 태어나 6살에 아버지가 바둑 두는 모습이 재밌어 보여 동네 바둑학원의 문을 두드렸다. 이후 재능을 알아본 바둑학원 원장님의 추천으로 서울의 한종진 바둑도장으로 옮기며 본격적으로 프로 입단 준비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서울에서 생활한 홍석민 초단은 바둑중학교 진학을 선택하며 전남에서 연구생 생활을 시작했다. 홍석민 초단은 바둑중학교 사범 김기용 9단과 전남 연구생 사범 김남훈 2단의 지도 아래 입단대회를 준비한 끝에 입단의 꿈을 이뤘다.

이번 입단대회를 통해 2명이 입단하면서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78명(남자 308명, 여자 70명)으로 늘었다.

홍석민ㆍ윤희우 초단의 인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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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민(洪錫民) 초단

생년월일 : 2005년 5월 14일
가족관계 : 홍진석·이선희 씨의 2남 중 장남
출신학교 : 순천 한국바둑중학교
지도사범 : 김기용 9단, 김남훈 2단
기풍 : 두터운 실리형


윤희우(尹熙宇) 초단

생년월일 : 2005년 12월 13일
가족관계 : 윤영종·강민정 씨의 2남 중 장남
바둑도장 : 옥득진 프로바둑도장
지도사범 : 옥득진 8단
기풍 : 두터운 실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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