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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ㆍ일 바둑의 전설, 농심신라면배로 다시 만난다

등록일 2020.12.071,260

▲[자료사진] 11회 농심신라면배 최종국. 이창호 9단(왼쪽)이 창하오 9단을 꺾고 한국팀 우승을 결정지었다
▲[자료사진] 11회 농심신라면배 최종국. 이창호 9단(왼쪽)이 창하오 9단을 꺾고 한국팀 우승을 결정지었다

추억의 한ㆍ중ㆍ일 바둑 스타들이 ‘바둑의 전설 국가대항전-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특별이벤트’를 통해 반상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특별이벤트 대회로 본 대회 3차전에 앞서 내년 1월 15∼17일에 1라운드, 1월 22∼24일에 2라운드로 나눠 열린다.

한국 조훈현ㆍ이창호 9단, 중국 녜웨이핑ㆍ창하오 9단, 일본 고바야시 고이치ㆍ요다 노리모토 9단 등 90년대 세계바둑을 이끌었던 전설 6명이 출전해 과거 명승부를 펼쳤던 추억을 재현한다.

국가대항전 리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각국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진다. 국가별 두 차례 맞붙어 각국 선수 크로스매치로 총 12국이 열리며 개인 승수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동률일 경우 주장 대결의 대국 승수가 많은 국가가 높은 순위에 자리하게 된다.

1라운드 대진 순서는 한ㆍ중, 중ㆍ일, 한ㆍ일 순으로 진행되며 1월 15일 열리는 첫 대국은 한국과 중국의 대결로 조훈현 9단이 창하오 9단, 이창호 9단이 녜웨이핑 9단을 상대한다. 16일 열리는 2국은 중국과 일본의 대결로 녜웨이핑 9단vs요다 노리모토 9단, 창하오 9단vs고바야시 고이치 9단이 맞붙는다. 3국은 조훈현 9단vs요다 노리모토 9단, 이창호 9단vs고바야시 고이치 9단의 한ㆍ일전으로 열린다. 2라운드는 한ㆍ일, 중ㆍ일, 한ㆍ중 순번으로 대국자만 맞바꿔 대국을 벌인다.

상대전적은 조훈현 9단이 녜웨이핑 9단에게 9승 6패로 앞서있으며 창하오 9단에게는 6승 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창호 9단은 녜웨이핑 9단에게 5승 2패, 창하오 9단에게 29승 12패로 우세하다.

일본 선수와의 전적은 조훈현 9단이 고바야시 고이치 9단에게 8승 3패,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 5승 5패를 기록했다. 이창호 9단은 고바야시 고이치 9단에게 1승 2패,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 8승 7패의 성적을 올렸다.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농심신라면배 바둑의 전설 국가대항전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2500만원, 3위 상금은 1500만원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이며 모든 대국은 바둑TV와 중국 천원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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