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여자바둑리그 팀 창단식 열어
14일 순천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출전할 순천만국가정원팀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식에는 허석 순천시장과 순천시의회 허유인 의장 등 순천시 관계자와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과 양건 감독을 비롯해 오유진 7단, 박태희 2단, 장혜령 2단, 김상인 2단 등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창단 첫 해에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밌는 경기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주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허석 순천시장은 선전을 기원하며 선수단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했고, 선수단은 사인 바둑판을 답례로 선물했다.
▲순천만국가정원 선수단을 대표해 양건 감독이 허석 순천시장에게 사인바둑판을 선물했다.
순천시는 국내 유일 바둑전문 한국바둑 중ㆍ고등학교가 있으며 이번 순천만국가정원팀 창단으로 바둑과 더욱 깊은 관계를 맺었다.
양건 감독은 한국바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바 있으며, 오유진 7단 또한 바둑고 출신으로 순천시와 인연이 깊다.
양건 감독은 “신생팀의 열정과 패기를 보여줄 것이며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대한민국생태수도 순천시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단식을 마친 순천만국가정원은 21일 삼척해상케이블카와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2015년 출범한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17일 개막식, 2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리그에 돌입한다.
8개팀 14라운드 더블리그 방식으로 정규리그가 펼쳐지며,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의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