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19개월 연속 넘버원
신진서 9단이 7월 랭킹 1위를 지키며 19개월 연속 정상에 자리했다.
6월 한 달 동안 7승 1패를 거둔 신진서 9단이 랭킹점수 4점을 더해 10,213점을 기록했다. 현재 진행 중인 국내기전 본선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신진서 9단은 중국갑조리그에서 미위팅 9단에게 유일하게 패점을 안았다.
6승 3패를 기록한 박정환 9단과 6승 1패를 거둔 변상일 9단이 순위 변동 없이 나란히 2, 3위를 지켰고 신민준 9단과 김지석 9단은 4위와 5위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창석 7단은 GS칼텍스배, 명인전에서 승리하며 한 단계 상승한 9위에 오르며 한 자리수 랭킹 진입에 성공했다.
프로기사협회리그에서 6승 1패를 거둬 랭킹점수 50점을 더한 한상조 3단이 5계단 상승한 49위에, 5승 3패를 기록한 박진영 4단이 46점을 획득해 12단계 상승한 85위에 올랐다.
한편 5승 1패를 기록한 최정 9단은 한 단계 상승한 31위에, 오유진 7단이 4단계 상승한 92위에 자리하며 여자 프로기사 중 유일하게 10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100위권 밖에서는 6월 한 달 9전 전승을 기록한 조승아 3단이 22단계 상승한 124위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단계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