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본선, 김수장 대 김윤영 대결로 26일 막 올라
‘반상의 월화드라마’ 시즌이 돌아왔다.
제15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 개막전이 김수장 9단과 김윤영 4단의 맞대결로 26일 오후 7시 뚜껑을 연다.
두 기사는 공식 첫 대결이다.
김수장 9단은 이 대회 통산 31승 13패를 기록 중이며 본선에는 여섯 차례 진출해 3승 6패를 거뒀다. 전기 대회 본선에서는 1승 1패로 본인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상대인 김윤영 4단은 통산 18승 8패의 전적을 올렸다. 네 차례 본선에 올라 4승 4패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6회 대회에서는 4연승을 거두며 숙녀팀 우승에 공헌했다. 캐나다에서 바둑 보급에 힘쓰고 있는 김윤영 4단은 5년 만에 본선에 합류했다.
김수장 9단과 김윤영 4단의 후속 타자로는 유창혁 9단과 오정아 5단의 출전이 발표됐다.
지지옥션배는 만 40세 이상(1981년생까지 포함) 남자기사와 여자기사가 12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그동안 14번의 대결에서는 숙녀 팀이 신사 팀에 8승 6패로 앞서 있다. 신사팀은 2∼3ㆍ5ㆍ7ㆍ10ㆍ13기, 숙녀팀은 1ㆍ4ㆍ6ㆍ8∼9ㆍ11∼12ㆍ14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편 본 대회에 앞서 진행된 제15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연승대항전에서는 아마신사팀이 아마숙녀팀에 7-4로 승리하며 4연속이자 통산 일곱 번째 우승컵과 1500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지지옥션배 4기 때부터 시작된 아마연승대항전은 4ㆍ7ㆍ10ㆍ12∼15기를 아마신사팀이, 5∼6ㆍ8∼9ㆍ11기를 아마숙녀팀이 우승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5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3연승 시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지난해까지는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었다. 본선 모든 경기는 매주 월ㆍ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전기 대회에서는 각각 4연승씩을 거둔 박지연 5단과 이민진 8단의 활약으로 숙녀팀이 12-8로 승리했다.
각 팀 선수 명단
신사팀
유창혁ㆍ이창호ㆍ최명훈(이상 시드), 차민수ㆍ김수장ㆍ최규병ㆍ김동면ㆍ안조영ㆍ한종진ㆍ김승준ㆍ서무상(이상 예선통과), 이성재(후원사 시드)
숙녀팀
최정ㆍ오유진ㆍ김채영(이상 시드), 조승아ㆍ오정아ㆍ유주현ㆍ김윤영ㆍ조혜연ㆍ강다정ㆍ이영주ㆍ박지은(이상 예선통과), 허서현(후원사 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