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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ㆍ오유진ㆍ조승아, 오청원배 8강 진출

등록일 2021.07.191,130

▲최정 9단(오른쪽) 등 한국의 태극낭자 삼총사가 전원 오청원배 8강행에 성공했다 [사진제공/사이버오로]
▲최정 9단(오른쪽) 등 한국의 태극낭자 삼총사가 전원 오청원배 8강행에 성공했다 [사진제공/사이버오로]

최정 9단과 오유진 7단, 조승아 3단 등 태극낭자 삼총사가 중국 선수들에게 모두 승리하며 오청원배 8강에 진출했다.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4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본선16강에서 최정 9단이 루민취안 6단에게 13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승전고를 울렸다.

2회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최정 9단은 초반부터 두텁게 판을 짜며 루민취안 6단을 압박했다. 하변 흑 대마의 사활을 추궁하며 우하귀 실리와 중앙 두터움을 동시에 마련한 최정 9단은 결국 중앙에서 상대 돌을 양분하며 항서를 받아냈다. 최정 9단의 완승국이었다.

 ▲최정 9단의 8강 상대는 저우홍위 6단. 2회와 3회 대회 우승자끼리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두 번째 승전보는 조승아 3단이 전해왔다.

조승아 3단은 중국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탕자원 4단에게 중반까지 고전했지만, 우하귀 패싸움 과정에서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반격에 성공해 천금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본선24강에서 대만의 헤이자자 7단에게 역전승을 거둔 조승아 3단은 2연속 역전승에 성공하며 이 대회 첫 8강행을 자축했다.
 

 ▲조승아 3단은 8강에서 팡뤄시 4단과 만났다. 팡4단은 16강에서 루이 9단을 꺾었다 


본선16강 중 가장 마지막에 끝난 오유진 7단과 리허 5단의 경기에서는 오유진 7단이 272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8강에 출전한 한국 선수 전원이 승리를 신고했다.

한편 본선24강에서 원년 챔피언 김채영 6단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일본의 12세 유망주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은 디펜딩 챔피언 저우홍위 6단에게 188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탈락했다.

16강 직후 열린 8강 대진 추첨에서 최정 9단 대 저우홍위 6단, 오유진 7단 대 왕천싱 5단, 조승아 3단 대 팡뤄시 4단의 한중전 3경기와 위즈잉 6단 대 후지사와 리나 5단의 중일전 1경기 대진이 완성됐다.

상대전적은 최정 9단이 2승, 오유진 7단이 8승 5패로 앞서 있으며 조승아 3단은 첫 대결이다. 본선8강은 20일 오후 1시(한국시간)부터 속행된다.

 ▲오유진 7단의 8강 상대는 중국의 왕천싱 5단이다. 왕5단은 2회 대회 준우승자다


그동안 세 차례 열린 오청원배에서 한국이 2회(김채영ㆍ최정), 중국이 1회(저우홍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중국 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주관하고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 창러구인민정부, 푸저우시위기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4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88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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