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온라인 대국으로 국내 선발전 막 올라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국내 선발전을 시작으로 26번째 대회 시작을 알렸다.
국내선발전은 19일부터 25일까지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진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통합예선 대신 국가별 선발전을 치르게 됐으며, 각국 선발전을 통과한 일반조 15명, 여자조 2명, 시니어조 2명 등 총 19명의 선수가 본선 무대에 오른다.
국내 선발전에 주어진 본선행 티켓은 총 9장으로 일반조 7장, 여자조 1장, 시니어조 1장이 부여됐다.
한국을 제외한 국가별 선발전에서는 총 10명의 선수를 뽑는다. 중국 7명(일반조 6ㆍ여자조 1), 일본 2명(일반조 1ㆍ시니어조 1), 대만 1명(일반조 1) 등 각국을 대표할 선수들을 가린다.
‘꿈의 무대’ 삼성화재배에서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연구생 상위 6명과 아마랭킹 상위 6명에게는 프로들과 세계 무대 본선 티켓을 두고 겨룰 기회가 주어진다.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기회를 얻은 윤성식 선수가 본선 32강에 오르며 아마추어의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후 윤성식 선수는 2019년 입단에 성공했다.
시드자는 총 13명으로 전기 4강(커제ㆍ신진서ㆍ양딩신ㆍ셰얼하오 9단), 국가시드 8명(한국 4ㆍ중국2ㆍ일본2), 와일드카드 1명으로 구성됐다.
각국 선발전을 통과한 19명과 시드자 13명은 10월 20일 본선32강에서 맞붙는다. 결승전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번기로 진행된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국내 선발전이 각자 40분에 1분 초읽기 5회, 본선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 국내 선발전은 2층과 4층 나뉘어 진행됐다. 한국기원 4층 대회장 전경
▲조한승 9단(오른쪽)과 맞붙게 된 아마대표 조성호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