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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라이벌 대전, 한가위 연휴 휘영청 밝혀

등록일 2021.09.221,251

▲전자랜드 라이벌 대전’에서 우승한 드림팀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박정환ㆍ서봉수 9단,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 최정ㆍ이창호ㆍ김지석 9단
▲전자랜드 라이벌 대전’에서 우승한 드림팀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박정환ㆍ서봉수 9단,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 최정ㆍ이창호ㆍ김지석 9단

한가위 연휴를 뜨겁게 달군 ‘바둑 전설과 함께하는 전자랜드 라이벌 대전’에서 드림팀이 우승했다.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용산 전자랜드 신관 특설대국장에서 열린 ‘바둑 전설과 함께하는 전자랜드 라이벌 대전’에서 박정환ㆍ김지석ㆍ서봉수ㆍ이창호ㆍ최정 9단이 한 팀을 이룬 드림팀이 신진서ㆍ원성진ㆍ조훈현ㆍ유창혁 9단, 조승아 4단이 속한 전설팀에 6-3으로 승리했다.

‘바둑 전설과 함께하는 전자랜드 라이벌 대전’은 한국 바둑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대표하는 반상 스타 10명이 각각 5명씩 한 팀을 이뤄 팀 대항전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이창호 9단(왼쪽)이 스승 조훈현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두면서 드림팀에 6승째를 안겼다 


바둑전설들의 맞대결답게 전설팀과 드림팀 양 팀은 첫째 날과 둘째 날 모두 1-1로 용호상박의 각축전을 벌였다.

19일 조훈현 9단이 서봉수 9단에게 294수 만에 백 1집반승하며 서막을 알린 전자랜드 라이벌 대전은 2국에서 이창호 9단이 유창혁 9단에게 251수 만에 역전 불계승을 거두며 1-1을 기록했다.

20일 둘째 날 경기에서는 김지석 9단이 신진서 9단, 원성진 9단이 박정환 9단을 불계로 꺾는 예상 밖의 결과로 바둑팬들을 즐겁게 했다.
 
시소게임의 양상은 셋째 날 드림팀으로 승부의 저울추가 기울었다.

여자랭킹 1위와 2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최정 9단과 조승아 4단의 맞대결에서 최정 9단이 승리하며 드림팀이 한발 앞서간 데 이어 김지석 9단이 원성진 9단에게 이기기 힘든 바둑을 역전승하며 드림팀에 4-2 리드를 안겼다.


▲서봉수 9단(오른쪽)이 유창혁 9단에게 승리하면서 드림팀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날 경기에서 드림팀은 서봉수 9단이 유창혁 9단에게 흑 불계승하며 우승을 확정지었고 이후 이창호 9단이 ‘사제대결’에서 조훈현 9단을 꺾었다.

마지막은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의 ‘신-박’ 대결이 장식했다. 국내 최고 기사들답게 일진일퇴를 거듭한 경기는 신진서 9단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최종일 2-1로 승리한 드림팀은 종합전적 6-3의 완승을 거뒀다.


▲신진서 9단(오른쪽)이 박정환 9단에게 역전승을 거뒀지만 전설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신진서 9단(왼쪽)이 박정환 9단과의 대국을 마치고 인터뷰를 통해 국후 감상을 전했다  

‘신-박’ 대결 직후 곧바로 시상식이 거행됐다.

‘바둑 전설과 함께하는 전자랜드 라이벌 대전' 시상식에 앞서 전자랜드 후원으로 열린 신예육성 1차 토너먼트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이 먼저 열렸다.

지난 13일 막을 내린 신예육성 1차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조완규 3단과 준우승한 금지우 3단, 4강에 오른 백현우ㆍ오병우 3단에게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이 직접 금일봉을 전달했다. 지난달 30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신예육성 1차 토너먼트는 만 20세 미만인 입단 5년차 및 3단 이하의 기사 46명이 참가해 예선과 본선 16강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뤘다.


▲신예육성 1차 토너먼트 우승자 조완규 3단을 격려 중인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오른쪽)

이어 열린 ‘바둑 전설과 함께하는 전자랜드 라이벌 대전’ 시상식에서 홍봉철 회장은 드림팀 선수단에게 2300만 원의 우승상금을, 전설팀 선수단에게는 1200만 원의 준우승상금을 수여하며 바둑팬들에게 한가위 선물을 한아름 안긴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했다. 조훈현 9단은 선수단을 대표해 참가 선수 휘호 바둑판을 홍봉철 회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전설들의 라이벌 대전과 함께 개그맨 엄영수 씨가 ‘조ㆍ서ㆍ유ㆍ이’가 맞붙은 추억의 대결 진행을 맡아 이체를 띠었고, 팀원들의 검토실 응원전이 함께 펼쳐지는 등 ‘바둑 전설과 함께하는 전자랜드 라이벌 대전’은 단체전의 묘미를 한껏 느끼게 해 준 기획으로 호평을 받았다.  

  
조훈현 9단(왼쪽)이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에게 참가 선수들의 휘호반을 증정했다 


▲시상식 후 한국기원은 깜짝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 홍봉철 회장의 67세 탄생일을 축하했다



▲바둑 전설과 함께하는 라이벌 대전에 참가한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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