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우 9단, 14일 동갑내기 예비신부와 화촉
김형우(33) 9단이 동갑내기 조보련 씨와 14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소재 더 청담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김형우 9단의 피앙세 조보련 씨는 외국계 금융사에 재직 중인 재원으로,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백년가약의 인연을 맺게 됐다.
2005년 102회 연구생입단대회에서 내신 1위로 입단한 김형우 9단은 13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8강에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화재배와 비씨카드배 등 세계무대 본선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영남일보 소속으로 팀의 3연패에 공헌한 김형우 9단은 국내대회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형우ㆍ조보련 예비부부는 결혼식 후 성남 분당구 야탑동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