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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주, 김지석 꺾고 대통령배 우승

등록일 2021.11.301,388

▲입단 후 첫 우승을 기록한 한승주 8단.
▲입단 후 첫 우승을 기록한 한승주 8단.

한승주 8단이 대통령배 우승을 차지하며 입단 후 첫 우승을 기록했다.

30일 경기도 화성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전문기사부 결승에서 한승주 8단이 김지석 9단에게 327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뒀다.

본선에서 조완규 3단, 박하민 8단, 홍무진 5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한승주 8단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부담 없이 뒀는데 예상치 못하게 우승해 기쁘다”며 “프로가 되고 처음 우승하게 되어 이번 대회 우승이 더 특별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국이 끝난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우승자 한승주 8단에게 우승 상금 1500만원과 우승 트로피가, 준우승 김지석 9단에게는 700만원의 상금과 준우승 트로피가 수여됐다. 

2019년 6회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 준우승 이후 3년 만에 국내대회 결승에 오른 한승주 8단은 대통령배 우승으로 특별승단 규정에 따라 9단으로 승단했다.

제3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프로부문은 지난 8∼1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예선 1∼4회전을 치러 본선 진출자 16명을 선발했다. 

본선은 경기도 화성 종합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29일 16강과 8강, 30일 4강과 결승전을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한편 27, 28일 양일간 열린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김정현이 온승훈에게 15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아마 정상에 올랐다. 시니어ㆍ여성최강부 우승컵은 권병훈을 반집 차로 꺾은 이루비가 거머쥐었고, 중ㆍ고등 최강부에서는 김승구가 김근태를 꺾고 우승했다. 초등 최강부에서는 기민찬이 우승하며 초등 최강에 올랐다.

제3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는 화성시와 문화체육관광부ㆍ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고 (재)한국기원ㆍ(사)대한바둑협회ㆍ화성시체육회가 공동 주최ㆍ주관했다.  

 
▲ 4강전 대회장 전경, 오규철 심판의 개시 선언에 맞춰 대국이 시작됐다.

▲ 결승전 대국 장면, 한승주 8단(왼쪽)이 김지석 9단을 꺾고 3회 대통령배 프로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 성인 최강부 결승전, 김정현(왼쪽)이 온승훈을 꺾고 아마 정상에 올랐다.

▲ 시니어 여성 최강부 결승전, 이루비(오른쪽)가 권병훈을 반집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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