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회 맞은 호반배, 개막식 열려
여자바둑 삼국지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12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후원사 호반건설 박철희 총괄사장과 주최사 서울신문 곽태헌 사장, 한국기원 윤승용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 회장, 한국 선수단 및 취재진 등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은 대회 소개 영상시청과 선수 소개 및 대진추첨, 선수단 인터뷰, 기념반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은 대회 개최 축하 인사말을 남겼다.
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은 “지난해 창설된 호반 여자최고기사 결정전이 오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서울신문 패왕전과 만나 세계여자바둑대회 개최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면서 “이번 대회가 한중일 삼국의 바둑 교류와 바둑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명품대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서울신문이 1959년 창설한 패왕전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기전으로 바둑계의 소중한 자산이다. 2003년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던 패왕전이 19년 만에 세계여자바둑패왕전으로 돌아와 기쁘다”며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이 세계 바둑계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승용 한국기원 부총재는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호반그룹과 서울신문, 대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대회 한국 대표 선수단으로 최정예 선수들이 선발됐다. 한국이 우승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건넸다.
대진 추첨 결과 본선 첫 경기는 중국과 일본의 대결로 결정됐다. 한국은 휴번으로 본선 2국부터 나선다.22일 개막 경기는 중국 우이밍 3단과 일본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이 대결하며, 개막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23일 한국 이슬주 초단과 맞붙는다.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은 한ㆍ중ㆍ일 대표선수 5명이 연승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1차전(1∼7국)은 22일부터 28일까지, 본선 2차전은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호반그룹이 후원하고 서울신문과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의 대회 총규모는 3억 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고, 이후 1승 추가 시마다 20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각국 출전 선수 현황
-한국 : 최정ㆍ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허서현 3단, 이슬주 초단
-중국 : 위즈잉 7단, 저우홍위ㆍ루민취안 6단, 리허 5단, 우이밍 3단
-일본 : 셰이민ㆍ스즈키 아유미 7단, 후지사와 리나 5단, 우에노 아사미 4단, 나카무라 스미레 2단
▲대진 추첨 결과, 본선 1국은 중국vs일본 대결로 결정됐다.
▲첫 대회를 맞은 호반배 세계여자바둑패왕전 개막식 단체 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