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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남자의 자존심’ 쏘팔코사놀 우승컵 번쩍

등록일 2022.06.091,095

▲신진서 9단(오른쪽)의 쏘팔코사놀 3연패 시상식이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렸다. 왼쪽은 시상을 맡은 가수 남진 씨.
▲신진서 9단(오른쪽)의 쏘팔코사놀 3연패 시상식이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렸다. 왼쪽은 시상을 맡은 가수 남진 씨.

제3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우승ㆍ준우승을 차지한 신진서(22)ㆍ신민준(23) 9단에 대한 시상식이 9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가수 남진 씨와 개그맨 엄영수 씨가 특별 참석해 자리를 빛낸 시상식에는 심범섭 인포벨 대표를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회장, 이성재 9단, 임설아 K바둑 상무와 김효정 이사 등이 함께 하며 신진서ㆍ신민준 9단을 축하했다.

시상식에서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신진서(22) 9단은 7000만 원의 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가수 남진 씨에게 받았고, 대회 첫 준우승을 차지한 신민준 9단은 2000만 원의 준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개그맨 엄영수 씨에게 받았다.

시상식 후 신진서ㆍ신민준 9단은 도전2국과 4국 때 사용했던 바둑판에 직접 휘호를 해 남진 씨와 엄영수 씨에게 전달했다.

모두 226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해 9월 1일 예선을 시작으로 세 번째 무대의 막을 올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은 8개월 넘는 대장정을 펼친 끝에 입단 동기인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이 도전5번기에서 처음 우승컵을 다퉜다. 

지난 7일 끝난 도전5번기 4국에서 타이틀 보유자 신진서 9단이 도전자 신민준 9단에게 3-1로 승리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대국 결과는 모두 불계승으로 끝났지만 도전1∼4국 모두 반집을 다투는 치열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시상식 인터뷰에서 준우승한 신민준 9단은 “도전5번기를 패하면서 마지막 결과가 아쉬웠지만 본선리그부터 한판 한판 즐겁게 두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는 소감과 함께 “내년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결승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연패에 성공한 신진서 9단은 “결승 시리즈 동안 괴롭기도 했지만, 마지막 4국에서 좋은 내용으로 이기면서 우승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쏘팔코사놀배를 치르며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대회를 후원해주신 심범섭 인포벨 대표님과 응원해주시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제3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은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했으며 K바둑(회장 이의범)이 주관방송을 맡았다.

▲ 신민준 9단은 다음 대회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쏘팔코사놀과 함께하는 시상식 기념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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