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보도자료

신안 국제시니어대회, 세 번째 대회 개막

등록일 2022.06.21770


시니어들의 바둑 축제,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가 세 번째 대회 개막식을 가졌다.

20일 전남 신안군 라마다프라자 & 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열린 제3회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개막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안원준 신안군의회 부의장, 이상주 신안군의회 의원, 김공열 신안군 바둑협회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및 한국 선수단이 참석했다. 중국과 일본, 대만 선수단은 온라인을 통해 개막식을 함께 했다.

개막식에서 박우량 신안군수는 “바둑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던 프로기사 여러분들께서 이번 국제시니어바둑대회를 위해 신안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대회가 열리는 이 리조트는 신안군의 지원으로 새로 오픈하게 된 곳으로 종전에 하던 곳과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머무시는 동안 아름다운 광경을 느끼시길 바라며 좋은 대국 펼쳐주시길 바란다”는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항상 바둑에 많은 관심을 주시고 바둑의 가치를 인정해 이렇게 시니어대회까지 만들어주신 박우량 군수님을 비롯해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올해는 비대면으로 외국선수들을 화면으로 보지만 내년에는 이 자리에서 모두 함께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추첨식은 온라인임에도 참가 선수 16명 전원이 직접 본인의 대진을 추첨해 눈길을 끌었다. 8명이 출전한 한국이 먼저 홀수 족자의 대진을 추첨했고, 중국ㆍ일본ㆍ 대만은 화상으로 안쪽에 임의의 짝수가 적혀있는 A~H 족자를 직접 선택했다.

추첨 결과 이번 대회 첫 출전한 이창호 9단은 대만 왕밍완 9단과 16강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사람은 2005년 제2회 중환배 16강 이후 17년 만에 만나게 됐으며 상대전적은 3승 2패로 왕밍완 9단이 미세하게 앞서 있다. 조훈현 9단은 중국 위빈 9단과 만났고, 전기대회 우승자 유창혁 9단은 원년대회 우승자 대만 왕리청 9단과 8강행을 다툰다. 서봉수 9단은 일본 다카오 신지 9단을, 최규병 9단은 일본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을, 김영환 9단은 일본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을, 김찬우 6단은 중국 차오다위안 9단을 상대로 대회 첫승에 도전한다. 이창호 9단과 함께 후원사시드를 받은 김수장 9단은 중국 창하오 9단과 맞붙었다.

제3회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는 21일 오전 10시 16강을 시작으로 오후 3시 8강이 열리며, 22일에는 4강과 대망의 결승전이 치러진다.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3회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의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6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제3회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16강 대진 및 상대전적 (앞쪽 기준)
조훈현 9단 vs 위빈 9단 – 4승 3패
최규병 9단 vs 고바야시 고이치 9단 –첫 대결
김수장 9단 vs 창하오 9단 – 첫 대결
이창호 9단 vs 왕밍완 9단 – 2승 3패
서봉수 9단 vs 다카오 신지 9단 – 첫 대결
유창혁 9단 vs 왕리청 9단 – 10승 6패
김찬우 6단 vs 차오다위안 9단 - 첫 대결
김영환 9단 vs 다케미야 마사키 9단 - 첫 대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