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 홈그라운드에서 섬섬여수에 2-1 승리!
보령머드가 홈그라운드에서 섬섬여수에 승리를 거뒀다.
보령머드 팀의 연고지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4∼5일 양일간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보령투어가 진행됐다.
4일에는 선수단 만찬 환영식이, 5일에는 보령머드와 섬섬여수의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2경기가 열렸다.
만찬 환영식에는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해 강철호 보령시체육회장과 박치규 보령시바둑협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보령머드ㆍ섬섬여수 팀 선수단과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머드 팀과 섬섬여수 팀의 방문을 환영한다. 우리 보령은 오래오래 영원하라는 뜻에서 ‘만세보령’이라고 한다. 만세보령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펼치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5일 보령 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 11라운드 2경기 결과 홈팀 보령머드가 섬섬여수에 2대 1 승리를 거뒀다.
최정 9단이 김상인 2단에게 154수만에 백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따냈고, 강다정 3단이 이슬주 초단에게 203수만에 집념의 역전승 거두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섬섬여수 주장 김은지 3단은 박소율 3단에게 202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지만 팀이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보령머드 주장 최정 9단은 인터뷰에서 “부모님 두 분의 고향이 보령이다. 어릴 적 자주 와서 이곳 대천 또한 익숙하다”며 “고향에 와서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그 기를 받아 잘할 수 있었다. 보령의 위상을 널리 떨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보령머드의 든든한 주장 최정 9단.
이날 대국의 승리로 6승 5패를 기록한 보령머드는 정규리그 3위 자리를 지켰고, 1승 10패의 섬섬여수는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열린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7승 4패를 기록 중인 섬섬여수 주장 김은지 3단.
▲보령머드 선수단이 준비한 김동일 보령시장 캐리커처 선물 전달식.
▲두 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바둑판이 기념으로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