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장ㆍ최규병, 1천승 달성 기념패 전달
김수장 9단과 최규병 9단의 1천승 달성 기념패 전달식이 1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렸다.
기념패 전달식에는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가 참석해 김수장ㆍ최규병 9단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수장 9단은 1974년 9월 제40회 입단대회에서 입단해 같은 해 10월 1일 프로 첫 대국인 제40회 승단대회에서 차민수 초단(당시)을 상대로 첫 승점을 올렸다.
이후 1980년 2월 100승, 1993년 5월 500승, 2019년 10월 900승을 기록했으며, 지난 6월 8일 제7회 한국 프로기사협회 리그에서 심준섭 2단에게 승리하며 국내 열세 번째로 1천승 클럽에 가입했다.
함께 1천승을 달성한 최규병 9단은 1975년 입단해 제2회 대한기원 승단대회 예선에서 윤희율 초단(당시ㆍ은퇴)에게 첫승을 거둔 이후 1987년 7월 100승, 1997년 6월 500승의 기록을 올렸다.
프로통산 999승을 거둔 이후 최규병 9단은 1천승까지 1승을 남겨두고 3연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9월 27일 편강배 2022 시니어 바둑리그에서 전승을 달리던 김승준 9단을 물리치고 통산 1천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수장 9단과 최규병 9단의 1천승 기록으로 국내 1천승 달성 기사는 14명으로 늘었으며, 박정환 9단(989승)과 강동윤 9단(983승)이 1천승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