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35개월 연속 왕좌 지켜
신진서 9단이 35개월 연속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신진서 9단은 지난달 5∼6일 양일간 펼쳐진 제45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에서 신민준 9단에게 패하며 명인전 2연패 달성에 실패했지만,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4강에 올라 삼성화재배 첫 우승 정조준에 나섰다.
변상일 9단은 2개월 연속 2위 자리를 지켰고, 박정환 9단과 강동윤 9단이 3ㆍ4위로 뒤를 이었다. 열 번째 명인에 오른 신민준 9단은 5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이동훈ㆍ김명훈 9단과 박건호 6단, 박하민 9단은 6∼9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월 한 달 16승 1패를 거둔 안성준 9단은 7계단 끌어올린 10위를 기록하며 10위권 내 복귀를 알렸다.
100위권 내에서는 10월 한 달 15승 2패를 거둔 강우혁 7단이 50계단 상승한 74위에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강우혁 7단은 지난 10월 4일 안동시 백암배 프로 오픈 최강전에서 우승하며 입단 7년만에 첫 타이틀 획득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3계단 상승한 27위에 올랐고, 김채영 7단이 한 계단 하락한 76위를 기록했다. 김은지 3단은 4계단 하락한 96위에 랭크됐다. 전월 랭킹 91위에 올랐던 오유진 9단은 1승 5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한편 프로기사 대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 8월부터 랭킹 100위와 여자랭킹 10위까지만 발표해 왔던 이전과는 달리 전체 프로기사의 랭킹이 발표된다.
11월 여자랭킹 1~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