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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3년 연속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

등록일 2022.11.051,278

▲신진서 9단(왼쪽)과 김명훈 9단의 4강전 대회장 전경
▲신진서 9단(왼쪽)과 김명훈 9단의 4강전 대회장 전경

신진서 9단이 3년 연속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5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펼쳐진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 2경기에서 신진서 9단이 김명훈 9단에게 23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초반은 김명훈 9단의 이상감각으로 신진서 9단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지만, 중반 변화에서 실착을 범하며 한때 AI승률 그래프가 30%대 밑으로 내려가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명훈 9단의 느슨한 진행을 틈타 반상 최대의 자리(135수)를 차지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깔끔한 마무리로 승리를 거뒀다.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신진서 9단은 삼성화재배 첫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신진서 9단은 삼성화재배 결승에 처음 올랐던 2020년 중국의 커제 9단에게 0-2 완봉패 했으며, 2021년 박정환 9단과 우승컵 다툼에서 1-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국후 신진서 9단은 “오늘 바둑은 처음 둬본 진행이라 초반 판단이 잘 안됐다. 마지막까지 확신이 안 들었는데 하변을 지켜 괜찮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총평과 함께 “올해도 결승까지 오고 싶었는데 올라오게 돼 기쁘다. 하지만 아직 마지막 관문 남아있기 때문에 마음을 놓지 않고 다시 준비하도록 하겠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최대한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신진서 9단은 4일 변상일 9단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최정 9단과 결승3번기를 벌인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4승으로 앞서있으며, 결승전 맞대결은 처음이다. 최근 전적으로는 2020년 1월 제3기 용성전 본선 32강에서 맞붙어 신진서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자를 가리게 될 결승3번기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신진서 9단이 두 번의 준우승을 딛고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것인지,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최정 9단이 여자기사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씩이 주어진다.

▲신진서 9단은 김명훈 9단을 꺾고 3년 연속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배 본선 무대를 처음으로 밟은 김명훈 9단은 본선4강을 끝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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