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 27일 개막
M세대(81∼96년)와 Z세대(97년∼2010년)가 바둑판에서 지략 대결을 펼치면 승자는 누가 될까?
한국기원은 하나은행과 손잡고 미래 성장 동력이자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바둑계 MZ세대가 펼치는 트렌디한 바둑대회인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를 개최한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1990년대 중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로, 이들은 최신 트렌드를 추구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게 특징이다.
M세대의 대표 프로기사는 89년생 강동윤 9단과 93년생 박정환 9단, 96년생 최정 9단, Z세대는 97년생 변상일 9단, 98년생 오유진 9단, 2000년생 신진서 9단 등이 있다.
M세대와 Z세대의 5대 5 연승전으로 펼쳐질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가 27일 예선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각 세대별 5명씩의 선수는 랭킹시드 1명, 후원사 시드 1명, 예선 통과자 3명 등 총 10명으로 짜인다.
랭킹 시드는 대회가 공지된 12월 기준으로 상위 랭커가 자동 선발되는 대회 규정에 의해 M세대는 박정환 9단, Z세대는 신진서 9단이 선발됐다. 후원사 시드는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에게 돌아갔다.
각 세대 3명씩 6명을 선발하는 예선전은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408명 중 해당 세대에 속하는 기사는 모두 313명이다.
본선은 내년 1월 6일 시작해 3월까지 바둑TV와 유튜브 등 디지털플랫폼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의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지는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승상금은 7000만 원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 선수들은 기부금 조성으로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책임 가치 실현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기부금 조성은 매 경기별 최종 수순에 1만원을 곱한 금액이 적립되며, 우승팀 명의의 기부금도 추가된다. 적립된 하나은행 슈퍼매치 기부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는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바둑TV가 주관방송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