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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리그 33연승 신진서, 국내 단일기전 연승 기록 넘어섰다

등록일 2023.01.15889

▲신진서 9단(오른쪽)이 김지석 9단을 꺾고 바둑리그 33연승 째를 거두며, 국내 단일기전 신기록을 작성했다.
▲신진서 9단(오른쪽)이 김지석 9단을 꺾고 바둑리그 33연승 째를 거두며, 국내 단일기전 신기록을 작성했다.

신진서(23) 9단이 바둑리그 33연승으로 국내 단일기전 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신진서 9단은 14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인터리그 1라운드 5경기 에이스 결정전에서 김지석(34) 9단에게 16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직전 열린 3경기에서 문민종(20) 6단에게 12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 신진서 9단은 하루에 2승을 추가하며 최정 9단이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기록했던 국내 단일기전 최다연승 기록 31연승을 넘어섰다.

신진서 9단의 활약으로 소속팀 킥스(Kixx)도 바둑메카의정부를 3-2로 꺾었다.

승리한 신진서 9단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에이스 결정전에서 주장들과 대결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바둑리그 연승이 쉽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많이 이겨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에이스 결정전 직후 열린 승리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최대한 많이 이겨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9단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바둑리그 난가(爛柯)리그에서 심재익(25ㆍ셀트리온) 6단에게 승리하며 이창호 9단이 농심신라면배에서 거뒀던 종합기전 30연승 기록을 18년 만에 경신했고, 이틀 만에 2승을 더하며 국내 단일기전 연승 기록도 넘어섰다.

한편 제한기전까지 영역을 넓히면 중국 여자을조리그에서 최정 9단이 기록 중인 39연승(진행 중)이 최다연승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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