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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ㆍ윤다우, 입단 관문 통과

등록일 2023.02.032,382

▲입단에 성공한 최승철(왼쪽)ㆍ윤다우 초단
▲입단에 성공한 최승철(왼쪽)ㆍ윤다우 초단

최승철(15)과 윤다우(16)가 입단 관문을 통과하고 수졸에 등극했다.

3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0회 영재입단대회 최종라운드 2국에서 최승철이 한주영(14)에게 24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입단에 성공했다.

최승철 초단은 예선 1회전과 2회전을 거쳐 본선에 올라 1회전에서 2승 1패, 2회전에서 2승으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같은 날 오전에 열린 최종라운드 1국에서 이나현(14)을 누른데 이어 입단권이 걸려있는 2국에서마저 승리하며 입단의 기쁨을 맛봤다.

처음 바둑돌을 잡은 7살부터 입단까지 산본바둑도장(학원)에서 수학한 최승철 초단은 초등학교 4학년이 되던 해 입단 전문반으로 옮기며 프로의 꿈을 키웠다. 초등학교 5학년 이후 3년 여간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활동한 끝에 입단의 꿈을 이뤘다.

최승철 초단은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평소 존경하던 신진서 사범님처럼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두 장의 입단권이 걸린 제20회 영재입단대회는 4일 한주영과 주현우(13)의 대결로 열리는 최종국에서 1명의 입단자가 추가로 탄생한다. 여자 참가자 중 유일하게 최종라운드까지 오르며 관심을 모았던 이나현은 1국에서 최승철 초단에게, 2국에서 주현우에게 패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제16회 지역영재입단대회에서는 대전ㆍ세종지역 윤다우(16)가 전남지역 이태섭(14)에게 28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입단대회를 통과했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이번 입단대회 최종 승자가 된 윤다우 초단은 2020년 제12회 지역영재입단대회에서 프로가 된 윤희우 초단의 동생이기도 하다. 윤희우 초단의 입단으로 국내 여섯 번째 형제기사가 탄생했다.

초등학교 1학년에 바둑에 입문한 윤다우 초단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바둑을 시작해 입단을 목표로 바둑에 매진했다.

윤다우 초단은 “마지막 기회였는데 입단하게 돼 너무 좋고 홀가분하다. 형도 마지막 출전에 입단했는데 형의 입단이 빨리 입단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한 계기가 됐다”면서 “프로기사로서 우선적인 목표는 국내대회 우승”이라고 밝혔다.

최승철ㆍ윤다우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13명(남자 335명, 여자 78명)이 됐다.

최승철ㆍ윤다우 초단의 인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최승철(崔勝喆)
생년월일 : 2008년 4월 2일 (경기 군포)
가족관계 : 최연식ㆍ김현주 씨의 1남 1녀 중 첫째
출신도장 : 산본바둑도장
지도사범 : 전용수 4단, 임지혁ㆍ김정선 아마
기풍 : 두터움
존경하는 프로기사 : 신진서 9단 

윤다우(尹多宇)
생년월일 : 2007년 4월 15일 (광주)
가족관계 : 윤영종ㆍ강민정 씨의 2남 중 둘째
출신도장 : 옥득진프로바둑학원
지도사범 : 옥득진 8단
기풍 : 전투형
존경하는 프로기사 : 옥득진 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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