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호 등 7명, 한 단씩 승단
유재호 7단이 ‘앉아서도 삼라만상의 변화를 훤히 내다볼 수 있다’는 좌조(坐照ㆍ8단의 별칭)에 올랐다.
유재호 8단은 지난 3일 KB국민은행 퓨처스리그에서 조승아 5단에게 승리하며 승단점수 4점을 더해 201점으로 8단 승단에 성공했다.
2004년 제5회 지역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유재호 8단은 2005년 삼성화재배 16강에 올라 세계대회 본선 무대를 밟았고, KB국민은행 퓨처스리거로 활동하는 등 국내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바둑 방송 해설자로도 이름을 알린 송규상 6단은 입단 8년 만에 7단으로 승단했다.
이외에도 현유빈 5단이 통유(通幽·6단의 별칭), 강지훈ㆍ백현우 4단이 용지(用智ㆍ5단의 별칭), 김윤태ㆍ김주아 2단이 투력(鬪力ㆍ3단의 별칭)으로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한국기원 승단규정은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승리 시 4점, 한국프로기사협회 리그와 제한기전(신예ㆍ여자ㆍ시니어기전)에서 승리 시 1점을 부여한다.
한편 지난 2월에 열린 제35대 8차 프로기사 대의원회 결정에 따라 제9회 한국 프로기사협회리그부터 승리 시 부여되는 승단점수가 1.5점에서 1점으로 조정됐다.
승단자 명단(7명)은 다음과 같다.
8단 : 유재호
7단 : 송규상
6단 : 현유빈
5단 : 강지훈ㆍ백현우3단 : 김윤태(小)ㆍ김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