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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의 전설 총출동, 월드 바둑 챔피언십 20일 개막

등록일 2023.06.14913

▲[자료사진] 제3회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 바둑대회 개막식
▲[자료사진] 제3회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 바둑대회 개막식

90년대 세계바둑을 호령하던 바둑의 전설이 전남 신안에 총출동한다.

제4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이 전남 신안군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2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지난 대회까지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 바둑대회로 열렸던 대회는 올해 월드 바둑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한다.

20일 선수단 환영식으로 문을 여는 월드 바둑 챔피언십은 21일 대진추첨식을 겸한 개막식이 열리고, 22일에는 16강과 8강이, 23일에는 4강과 결승이 차례로 벌어진다. 22일에는 지역 바둑팬들을 위한 신안군 바둑축제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1978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7명의 선수가 신안으로 향한다. 랭킹시드를 받은 조훈현ㆍ유창혁ㆍ이창호 9단을 비롯해 선발전을 통과한 서봉수ㆍ최명훈 9단과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서능욱ㆍ이상훈 9단이 본선무대에 오른다.

중국은 위빈ㆍ뤄시허 9단이 참가하며, 일본은 다케미야 마사키ㆍ요다 노리모토 9단이, 대만은 왕리청 9단이 4년 연속 대표로 출전한다. 유럽 대표로는 동양증권배, 후지쓰배 등 여러 차례 세계대회에서 모습을 보였던 롭 반 자이스트(Rob Van ZEIJST)가 첫 출사표를 올렸고, 북미 대표엔 장밍주 7단이, 오세아니아 대표로는 데이비드 허(David HE), 태국 대표로는 렛차유드 푸왓테카콘(Ratchayud PHUWATTECHAKON)이 신안을 찾는다.

2021년과 2022년 온라인으로 펼쳐졌던 월드 바둑 챔피언십은 올해 전면 대면대국으로 변경해 진행된다.

지난 대회에서는 유창혁 9단이 대만 왕밍완 9단과의 결승 리턴매치에서 다시 한 번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신안군바둑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제4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의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6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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