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GS칼텍스배 결승 진출!
‘바둑여제’ 최정 9단이 GS칼텍스배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입단 후 처음으로 국내 종합기전 결승무대를 밟게 됐다.
매일경제신문ㆍMBNㆍ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자는 3000만 원이다. 제한시간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최정 9단은 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4강에서 박진솔 9단에게 22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여자기사의 국내 종합기전 결승 진출은 루이나이웨이 9단의 2001년 제44기 국수전 결승 이후 22년 만이다.
루이나이웨이 9단은 국내 종합기전 결승에 세 차례 오른 바 있으며, 특히 2000년 43기 국수전 도전3번기에서 조훈현 9단에게 승리하며 여자기사 최초의 종합기전 우승 역사를 썼다.
최정 9단은 “오전에 검토했던 변화가 우연히 나와 초반부터 잘 풀렸다. GS칼텍스배는 개인적으로도 잘하고 싶었던 기전이었는데 국내 종합기전 첫 결승전을 GS칼텍스배에서 하게 돼 더욱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결승에서 만나는 변상일 선수는 강한 상대임이 분명하지만 큰 승부 경험은 제가 더 많다. 전투 바둑으로는 누구에게도 질 자신이 없고, 충분히 할만한 승부라고 생각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변상일 9단은 지난 30일 4강에서 김지석 9단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7승 1패로 변상일 9단이 앞서있다.
GS칼텍스배 대회 최초로 여자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승자를 결정지을 결승5번기는 23일 결승1국으로 막이 오른다.
매일경제신문ㆍMBNㆍ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자는 3000만 원이다. 제한시간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