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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바둑 최강팀은 누구?

등록일 2012.03.262,133

▲제1회 대회 결승 복기 장면. 오른쪽이 초대 우승팀인 한상훈 5단-김미리 2단 조
▲제1회 대회 결승 복기 장면. 오른쪽이 초대 우승팀인 한상훈 5단-김미리 2단 조

SG세계물산이 후원하는 페어바둑 최강전이 26일 예선을 시작으로 5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해 한상훈 5단-김미리 2단 조를 최강페어로 탄생시킨 페어바둑 최강전은 올해부터 SG세계물산배에서 SG배로 대회명을 변경했고 본선 24강을 32강으로 확대했다. 또한 전기 대회에 적용했던 덤 5집반을 ‘덤 베팅제’로 변경한 것이 이채롭다.


‘덤 베팅제’는 페어바둑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SG그룹 이의범 회장의 아이디어로 이번 대회부터 전격 시행된다. ‘덤 베팅제’란 대국 전 용지에 덤을 적어 공개한 후 덤을 많이 써낸 팀이 제시한 덤으로 흑을 잡는 것을 말한다. 두 팀이 제시한 덤이 같을 경우에는 돌을 가려 맞힌 쪽이 선택권을 갖는다.


덤을 제외한 착점 순서 및 패널티, 참가자격 등은 전기 대회와 동일하다.
착점은 흑(여성)→백(여성)→흑(남성)→백(남성) 순으로 순환하며 착점순서를 위반하면 3집 패널티 공제, 3회 위반시는 실격패 처리된다. 지난해처럼 아마추어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페어바둑 최강전은 남녀 2인 1조로 한팀을 구성해 프로기사+프로기사, 프로기사+아마추어 조합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남녀 중 1명은 반드시 프로기사로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아마추어+아마추어 조합은 출전 불가능)


이번 대회에는 63개팀이 출전했으며 4개팀(한상훈 5단-김신영 아마, 홍성지 8단-김미리 2단, 이세돌 9단-박지은 9단, 유창혁 9단-최정 2단)이 시드를, 나머지 59개팀이 28장이 걸린 본선 티켓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56개팀이 출전한 전기 대회에서는 한상훈 5단-김미리 2단 조가 목진석 9단-김혜민 6단 조를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는 페어바둑 최강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대회 총규모는 1억 5,000만원.
한편 대회 우승팀은 10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대만 4개국 페어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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