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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바둑, 결승서 중국에 1-2 패배... 은메달 획득

등록일 2023.10.031,306

▲여자단체전 결승, 최정 9단(왼쪽)과 리허 5단(승)의 대결.
▲여자단체전 결승, 최정 9단(왼쪽)과 리허 5단(승)의 대결.

한국 여자바둑이 중국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여자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3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의 여자대표팀이 중국에 1-2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대3 맞대결로 펼쳐진 결승에서 에이스 최정 9단이 리허 5단에게 203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중국에 선제점을 내줬고, 이어 초반 판을 주도하던 김은지 7단마저 우이밍 5단에게 역전패를 당해 한국의 패배가 결정됐다.

오유진 9단은 마지막까지 분투를 벌이며 위즈잉 7단에게 319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뒀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여자바둑의 최정예 멤버 최정ㆍ김은지ㆍ오유진ㆍ김채영(한국 여자랭킹 1∼4위)이 출전하며 금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여자단체전은 중국에 막혀 최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의 남자대표팀은 바둑 종목에 걸린 마지막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어지는 오후 3시(한국시간 4시)에는 한국과 중국의 남자단체전 결승 경기가 펼쳐진다.

모든 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덤은 7집반으로 중국룰을 따른다.

▲여자단체전 결승, 오유진 9단(오른쪽 승)과 위즈잉 7단의 대결. 

여자단체전 결승, 김은지 7단(왼쪽)과 우이밍 5단(승)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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