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수, 첫 승리 도전 실패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2국에서 서봉수 9단이 중국의 류사오광 9단에게 319수 만에 백 1집반을 패했다.
18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3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본선 2회전에서 서봉수 9단은 중반까지 패색이 짙었으나 류사오광 9단의 착각을 발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AI의 승부예측 그래프는 요동쳤지만 형세판단에 실패한 서봉수 9단의 지나친 낙관으로 첫 승리 획득에 실패했다.
주중한국문화원 2층에 마련된 검토실에는 한·중·일 선수들을 비롯해 기자들과 현지 바둑팬까지 찾아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박준 농심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도 대국장과 검토실을 찾아 선수들과 함께 바둑을 관전하며 응원을 보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팀에게는 1억 8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푸른색은 탈락자)
· 한국 : 신진서ㆍ박정환ㆍ변상일ㆍ원성진 9단, 설현준 8단
· 중국 : 커제ㆍ딩하오ㆍ구쯔하오ㆍ셰얼하오ㆍ자오천위 9단
· 일본 : 이치리키 료ㆍ시바노 도라마루ㆍ이야마 유타ㆍ쉬자위안 9단, 위정치 8단
◇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각국 출전선수(푸른색은 탈락자)
· 한국 : 조훈현ㆍ서봉수ㆍ최규병ㆍ유창혁 9단
· 중국 : 녜웨이핑ㆍ류샤오광ㆍ차오다위안ㆍ마샤오춘 9단
· 일본 : 다케미아 마사키ㆍ야마시로 히로시ㆍ히코사카 나오토ㆍ요다 노리모토 9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