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예선레이스 거친 32명 15일 본선 조추첨
‘별들의 제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스물여덟 번째 대회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32강이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15일 대진추첨식을 시작으로 2주간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17명, 중국 9명, 일본 4명, 대만 1명, 유럽연합 1명 등 총 32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한국은 앞서 9월 열린 국내선발전에서 소속 프로기사 191명과 아마추어 선발전 통과자 12명 등 203명이 출전해 9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22대 1의 경쟁을 펼쳤다. 국내선발전 결과 강동윤ㆍ홍성지ㆍ김정현ㆍ한웅규 9단, 안정기 7단, 김누리ㆍ김승진 4단이 일반조를 통과했고, 이창호 9단이 시니어조, 김은지 7단이 여자조에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전기 대회 4강 시드를 받은 신진서ㆍ최정ㆍ변상일ㆍ김명훈 9단과 국가시드 박정환ㆍ신민준ㆍ안성준 9단, 강우혁 7단 등 8명이 합류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중국은 국가시드 구쯔하오ㆍ딩하오 9단과 국내선발전 통과자 롄샤오ㆍ황윈쑹ㆍ쉬자양ㆍ왕싱하오ㆍ셰얼하오ㆍ탄샤오 9단, 저우훙위 7단 등 9명이 출격하며, 일본은 이야마 유타ㆍ쉬자위안 9단(이상 국가시드), 요다 노리모토 9단ㆍ모토키 가쓰야 8단(이상 국내선발전) 등 4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대만은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쉬하오훙 9단이 대표로 나서고, 유럽연합 대표로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크라베츠 초단이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함께한다.
이번 대회 출전자 32명 중 나이가 가장 어린 선수는 김은지 7단(2007년 5월)이며, 최고령자는 초대 우승자인 요다 노리모토 9단(1966년 2월)이다. 또한 우승 경험을 가진 선수는 모두 5명으로 이창호 9단이 세 번(1997~1999년) 우승했고, 요다 노리모토(1996년)ㆍ구쯔하오(2017년)ㆍ박정환(2021년)ㆍ신진서(2022년) 9단이 각각 한 번씩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16일부터 시작하는 32강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리고, 25일부터 열리는 결승3번기를 통해 스물여덟 번째 대회 우승자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전기 대회에서는 3년 연속 결승에 오른 신진서 9단이 여자기사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한 최정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배의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이 1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고 이어 중국이 11회, 일본이 2회씩 정상을 밟았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 2023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명단
- 한국(17명) : 신진서ㆍ최정ㆍ변상일ㆍ김명훈 9단(이상 전기시드), 박정환ㆍ신민준ㆍ안성준 9단ㆍ강우혁 7단(이상 국가시드), 이창호ㆍ강동윤ㆍ홍성지ㆍ김정현ㆍ한웅규 9단ㆍ안정기ㆍ김은지 7단ㆍ김누리ㆍ김승진 4단(이상 국내선발전)
- 중국(9명) : 구쯔하오ㆍ딩하오 9단(이상 국가시드), 롄샤오ㆍ황윈쑹ㆍ쉬자양ㆍ왕싱하오ㆍ셰얼하오ㆍ탄샤오 9단ㆍ저우훙위 7단(이상 국내선발전)
- 일본(4명) : 이야마 유타ㆍ쉬자위안 9단(이상 국가시드), 요다 노리모토 9단ㆍ모토키 가쓰야 8단(이상 국내선발전)
- 대만(1명) : 쉬하오훙 9단(국내선발전)
- 유럽연합(1명) : 안드리 크라베츠 초단(우크라이나ㆍ와일드카드)
■ 2023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일정(본선 모든 경기는 정오부터 시작)
- 대진 추첨식 : 2023년 11월 15일(오후 3시 30분)
- 본선 32강 : 2023년 11월 16~17일
- 본선 16강 : 2023년 11월 19~20일
- 본선 8강 : 2023년 11월 21~22일
- 본선 4강 : 2023년 11월 23~24일
- 결승 3번기 : 2023년 11월 25~28일(26일 휴식)
※모든 경기는 경기 고양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
다음은 한국을 제외한 중국, 대만, 일본 본선 진출자 관련 이모저모.
대회 최다 우승자 커제, 본선행 낙마 충격
○… 중국바둑의 간판스타 커제 9단이 삼성화재배 본선행에 실패해 화제다. 2013년 이 대회 본선에 처음 명함을 내민 커제 9단은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모두 아홉 차례 삼성화재배에 출전한 단골 멤버. 2015년 첫 우승 이후, 2016ㆍ2018ㆍ2020년 정상에 오르는 등 총 4회 우승해 은퇴한 이세돌 9단과 공동 최다 우승자이기도 하다.
○… 3년 만에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중국은 모두 9명이 본선 무대 출사표를 올렸다. 금년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딩하오 9단(LG배)과 구쯔하오 9단(란커배)이 시드를 받은 가운데 일반조 국내선발전에서 6명, 여자조 국내선발전에서 1명이 합류했다. 지난 9월 막을 내린 중국 일반조 국내선발전은 30명이 출전해 스위스리그 8라운드를 벌여 상위 6명이 본선행에 성공했다. 응씨배 준우승자 셰커 9단이 7위로 고배를 마셨고, 선발전 4승 4패에 그친 커제 9단은 14위로 탈락했다. 12명이 나선 여자조는 스위스리그 6라운드로 1명의 주인공을 가린 끝에 저우훙위 7단과 탕자원 4단이 5승 1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저우훙위 7단이 3년 만에 이 대회 두 번째 본선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 7단은 4승 2패로 3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 아시안게임 남자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쉬하오훙 9단이 대만 대표로 이번 삼성화재배 본선에 출전한다. 대만 국내기전 8관왕이기도 한 쉬하오훙 9단은 8강 토너먼트로 열린 대만 최종 선발전에서 3연승을 거두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본선 출전인 쉬하오훙은 이전 두 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16강까지 진출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박정환ㆍ신진서ㆍ커제 9단을 연파하고 금메달을 거머쥐며 대만의 영웅으로 등극한 쉬하오훙 9단이 금메달 획득 후 첫 세계대회 출전이라 이번 삼성화재배 성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쉬하오훙 9단이 금메달을 차지하자 대만 차이잉원 총통은 축전을 보내 축하했고, 귀국한 바둑 국가대표 선수단을 총통부로 초대해 선전을 치하했다. 대만 매체들은 세계랭킹 35위인 쉬하오훙이 세계랭킹 1~3위를 모두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대서특필했다.
○… 본선에 4명이 출전하는 일본은 국내 타이틀 보유자인 이야마 유타 9단과 쉬자위안 9단이 시드를 받았고, 모토키 가쓰야 8단과 요다 노리모토 9단이 각각 일반조와 시니어조 예선을 통과하며 본선 무대를 밟는다. 특히 삼성화재배 초대 챔피언이기도 한 요다 노리모토 9단은 2015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여섯 번째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요다 9단은 삼성화재배 본선에서 8승 6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요다 9단은 이번 시즌 국내 레전드리그에도 출전해 3전 전승을 거두면서 한국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전하고 있다.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32강이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15일 대진추첨식을 시작으로 2주간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17명, 중국 9명, 일본 4명, 대만 1명, 유럽연합 1명 등 총 32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한국은 앞서 9월 열린 국내선발전에서 소속 프로기사 191명과 아마추어 선발전 통과자 12명 등 203명이 출전해 9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22대 1의 경쟁을 펼쳤다. 국내선발전 결과 강동윤ㆍ홍성지ㆍ김정현ㆍ한웅규 9단, 안정기 7단, 김누리ㆍ김승진 4단이 일반조를 통과했고, 이창호 9단이 시니어조, 김은지 7단이 여자조에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전기 대회 4강 시드를 받은 신진서ㆍ최정ㆍ변상일ㆍ김명훈 9단과 국가시드 박정환ㆍ신민준ㆍ안성준 9단, 강우혁 7단 등 8명이 합류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중국은 국가시드 구쯔하오ㆍ딩하오 9단과 국내선발전 통과자 롄샤오ㆍ황윈쑹ㆍ쉬자양ㆍ왕싱하오ㆍ셰얼하오ㆍ탄샤오 9단, 저우훙위 7단 등 9명이 출격하며, 일본은 이야마 유타ㆍ쉬자위안 9단(이상 국가시드), 요다 노리모토 9단ㆍ모토키 가쓰야 8단(이상 국내선발전) 등 4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대만은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쉬하오훙 9단이 대표로 나서고, 유럽연합 대표로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크라베츠 초단이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함께한다.
이번 대회 출전자 32명 중 나이가 가장 어린 선수는 김은지 7단(2007년 5월)이며, 최고령자는 초대 우승자인 요다 노리모토 9단(1966년 2월)이다. 또한 우승 경험을 가진 선수는 모두 5명으로 이창호 9단이 세 번(1997~1999년) 우승했고, 요다 노리모토(1996년)ㆍ구쯔하오(2017년)ㆍ박정환(2021년)ㆍ신진서(2022년) 9단이 각각 한 번씩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16일부터 시작하는 32강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리고, 25일부터 열리는 결승3번기를 통해 스물여덟 번째 대회 우승자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전기 대회에서는 3년 연속 결승에 오른 신진서 9단이 여자기사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한 최정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배의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이 1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고 이어 중국이 11회, 일본이 2회씩 정상을 밟았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 2023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명단
- 한국(17명) : 신진서ㆍ최정ㆍ변상일ㆍ김명훈 9단(이상 전기시드), 박정환ㆍ신민준ㆍ안성준 9단ㆍ강우혁 7단(이상 국가시드), 이창호ㆍ강동윤ㆍ홍성지ㆍ김정현ㆍ한웅규 9단ㆍ안정기ㆍ김은지 7단ㆍ김누리ㆍ김승진 4단(이상 국내선발전)
- 중국(9명) : 구쯔하오ㆍ딩하오 9단(이상 국가시드), 롄샤오ㆍ황윈쑹ㆍ쉬자양ㆍ왕싱하오ㆍ셰얼하오ㆍ탄샤오 9단ㆍ저우훙위 7단(이상 국내선발전)
- 일본(4명) : 이야마 유타ㆍ쉬자위안 9단(이상 국가시드), 요다 노리모토 9단ㆍ모토키 가쓰야 8단(이상 국내선발전)
- 대만(1명) : 쉬하오훙 9단(국내선발전)
- 유럽연합(1명) : 안드리 크라베츠 초단(우크라이나ㆍ와일드카드)
■ 2023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일정(본선 모든 경기는 정오부터 시작)
- 대진 추첨식 : 2023년 11월 15일(오후 3시 30분)
- 본선 32강 : 2023년 11월 16~17일
- 본선 16강 : 2023년 11월 19~20일
- 본선 8강 : 2023년 11월 21~22일
- 본선 4강 : 2023년 11월 23~24일
- 결승 3번기 : 2023년 11월 25~28일(26일 휴식)
※모든 경기는 경기 고양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
다음은 한국을 제외한 중국, 대만, 일본 본선 진출자 관련 이모저모.
대회 최다 우승자 커제, 본선행 낙마 충격
○… 중국바둑의 간판스타 커제 9단이 삼성화재배 본선행에 실패해 화제다. 2013년 이 대회 본선에 처음 명함을 내민 커제 9단은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모두 아홉 차례 삼성화재배에 출전한 단골 멤버. 2015년 첫 우승 이후, 2016ㆍ2018ㆍ2020년 정상에 오르는 등 총 4회 우승해 은퇴한 이세돌 9단과 공동 최다 우승자이기도 하다.
○… 3년 만에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중국은 모두 9명이 본선 무대 출사표를 올렸다. 금년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딩하오 9단(LG배)과 구쯔하오 9단(란커배)이 시드를 받은 가운데 일반조 국내선발전에서 6명, 여자조 국내선발전에서 1명이 합류했다. 지난 9월 막을 내린 중국 일반조 국내선발전은 30명이 출전해 스위스리그 8라운드를 벌여 상위 6명이 본선행에 성공했다. 응씨배 준우승자 셰커 9단이 7위로 고배를 마셨고, 선발전 4승 4패에 그친 커제 9단은 14위로 탈락했다. 12명이 나선 여자조는 스위스리그 6라운드로 1명의 주인공을 가린 끝에 저우훙위 7단과 탕자원 4단이 5승 1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저우훙위 7단이 3년 만에 이 대회 두 번째 본선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 7단은 4승 2패로 3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 아시안게임 남자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쉬하오훙 9단이 대만 대표로 이번 삼성화재배 본선에 출전한다. 대만 국내기전 8관왕이기도 한 쉬하오훙 9단은 8강 토너먼트로 열린 대만 최종 선발전에서 3연승을 거두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본선 출전인 쉬하오훙은 이전 두 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16강까지 진출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박정환ㆍ신진서ㆍ커제 9단을 연파하고 금메달을 거머쥐며 대만의 영웅으로 등극한 쉬하오훙 9단이 금메달 획득 후 첫 세계대회 출전이라 이번 삼성화재배 성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쉬하오훙 9단이 금메달을 차지하자 대만 차이잉원 총통은 축전을 보내 축하했고, 귀국한 바둑 국가대표 선수단을 총통부로 초대해 선전을 치하했다. 대만 매체들은 세계랭킹 35위인 쉬하오훙이 세계랭킹 1~3위를 모두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대서특필했다.
○… 본선에 4명이 출전하는 일본은 국내 타이틀 보유자인 이야마 유타 9단과 쉬자위안 9단이 시드를 받았고, 모토키 가쓰야 8단과 요다 노리모토 9단이 각각 일반조와 시니어조 예선을 통과하며 본선 무대를 밟는다. 특히 삼성화재배 초대 챔피언이기도 한 요다 노리모토 9단은 2015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여섯 번째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요다 9단은 삼성화재배 본선에서 8승 6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요다 9단은 이번 시즌 국내 레전드리그에도 출전해 3전 전승을 거두면서 한국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