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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DREAM 삼척, 통합 챔피언 등극

등록일 2023.11.10654

▲우승한 H2 DREAM 삼척 선수단. 앞줄 오른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채영-김은선 선수, 이다혜 감독, 조혜연-김수진 선수, 한웅규 코치.
▲우승한 H2 DREAM 삼척 선수단. 앞줄 오른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채영-김은선 선수, 이다혜 감독, 조혜연-김수진 선수, 한웅규 코치.

정규리그 1위 H2 DREAM 삼척이 여자바둑리그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10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종전에서 H2 DREAM 삼척이 포스코퓨처엠에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승리한 H2 DREAM 삼척은 종합전적 2승 1패로 2021시즌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한 H2 DREAM 삼척은 여자바둑리그 사상 처음으로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의 영예를 안았다. 

▲H2 DREAM 삼척 주장 김채영 8단(왼쪽)이 박태희 3단에게 승리하며 팀에 귀중한 선취점을 안겼다

H2 DREAM 삼척은 주장 김채영 8단이 박태희 3단에게 19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김은선 6단이 김경은 4단에게 343수 만에 흑 5집반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두 선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투바둑의 진수를 선보인 끝에 김경은 4단의 마지막 실수(백250)를 응징한 김은선 6단이 행운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중앙(흑251의 곳)에서 먼저 흑집을 없앴으면 김경은 4단이 역전승이었지만 이 수를 놓치면서 팀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은선 6단(오른쪽)이 김경은 4단과 역대급 전투바둑을 선보인 끝에 승리, 팀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H2 DREAM 삼척 이다혜 감독은 “3국까지 갈 것으로 예상해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승리해 얼떨떨하다”면서 “오늘이 올해 가장 기쁜 날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장인 김채영 8단은 “초반부터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두텁게 짜여 잘 풀린 것 같다”면서 “지금 선수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인 이번 우승이 첫 우승보다 훨씬 더 기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포스코퓨처엠은 플레이오프에서 부광약품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합류해 6년 만에 우승컵 획득에 도전했지만 H2 DREAM 삼척에 패하며 최종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7월 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4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다. 

시상식은 12월 초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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