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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성료

등록일 2023.12.06823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가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가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6개월의 여정을 마친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시상식이 6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타이틀 후원사 NH농협은행의 공공ㆍ농업녹색금융부문 금동명 부행장과 장한섭 스포츠단장을 비롯해 한국기원의 한상열 부총재, 김상규 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H2 DREAM 삼척(이다혜 감독), 포항 포스코퓨처엠(이정원 감독), 서울 부광약품(권효진 감독), 서귀포 칠십리(김혜림 감독) 팀의 선수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 금동명 부행장.

금동명 부행장은 “올해도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세계최강 선수들의 출전과 지역연고제를 중심으로 한 끈끈한 팀워크로 한국바둑의 우수성을 알리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여수ㆍ보령 지역투어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포스트시즌 막바지까지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해준 모든 선수 및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NH농협은행도 바둑의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인사말 후에는 개인상ㆍ단체상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는 준우승 팀 포항 포스코퓨처엠 2지명 김경은 4단이 차지했다. 정규리그 10승 4패, 포스트시즌 3승 2패의 성적을 거둔 김경은 4단은 우승팀 에이스 김채영 8단, 조혜연 9단과 각축전 끝에 기자단과 온라인 투표에서 36.57%의 득표율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MVP 영예를 차지했다. 2지명 최초로 MVP 수상에 성공한 김경은 4단에게는 상금 300만 원이 함께 주어졌다.

다승상은 정규시즌 11승 2패를 거둔 여수세계섬박람회 1지명 김은지 8단에게 돌아갔다. 김은지 8단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 원이 지급됐다.

단체 시상식에선 여자바둑리그 최초 2회 우승(2021ㆍ2023)을 달성한 H2 DREAM 삼척에 챔피언 트로피와 5500만 원의 우승상금을, 2위 포항 포스코퓨처엠에 3500만 원의 준우승상금과 트로피를, 3위 서울 부광약품에 2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 4위 서귀포 칠십리에 1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각각 수여됐다.

H2 DREAM 삼척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다혜 감독에게는 감독상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이 전달됐다. 

한편 100%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베스트 유니폼상은 서귀포 칠십리가 21.96%의 지지를 받아 100만 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지난 7월 6일 서귀포 칠십리와 부광약품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대국을 벌여 총 56경기, 168국의 경기를 치렀다. 정규시즌에 이어 상위 네 팀 간의 포스트시즌으로 순위 경쟁을 벌인 결과 H2 DREAM 삼척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대장정의 막이 내렸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했다. 

각 부문 수상자와 팀은 다음과 같다. 

개인부문 수상자
MVP : 김경은 4단(포항 포스코퓨처엠)
감독상 : 이다혜 감독(H2 DREAM 삼척)
다승상 : 김은지 8단(여수세계섬박람회ㆍ11승 2패) 

단체부문 수상팀
우승 : H2 DREAM 삼척
준우승 : 포항 포스코퓨처엠
3위 : 서울 부광약품
4위 : 서귀포 칠십리 

특별상
베스트 유니폼상 : 서귀포 칠십리

▲MVP는 김경은 4단이 수상했다.

▲2023시즌 여자바둑리그 최종 우승을 차지한 삼척 해상케이블카 선수단.

▲베스트 유니폼 상을 수상한 서귀포 칠십리 팀이 기념 포즈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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