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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마무리’ 원익, KB리그 정규리그 1위로 챔결 직행

등록일 2024.04.041,149

▲박정환 9단이 이끄는 원익이 KB리그 정규리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환 9단이 이끄는 원익이 KB리그 정규리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원익(감독 이희성)이 정규시즌 마지막 라운드를 퍼펙트 승리로 장식하며 포스트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4라운드(통합라운드)’가 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일제히 열렸다.

마지막까지 순위를 알 수 없는 혼돈의 국면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개막 9연승 후 4연패로 챔결행 적신호가 켜졌던 원익은 한국물가정보를 4-0으로 완파하고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박정환ㆍ이지현 9단이 각각 용병 당이페이 9단과 한승주 9단을 꺾은 데 이어 특급용병 구쯔하오 9단이 강동윤 9단을, 박영훈 9단이 박민규 9단에게 승리하며 승점 28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1위 원익의 뒤를 바짝 추격하던 울산 고려아연(감독 박승화)은 정관장천녹에 4-0 대승을 거뒀지만, 승점 26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한국물가정보(감독 박정상)는 원익에 패하며 승점 22점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수려한합천과 마한의 심장 영암이 포스트시즌 남은 티켓 한 장을 놓고 맞붙은 가운데 승리의 향방은 수려한합천의 막내 한우진 9단의 손에서 결정됐다.

한우진 9단은 2-2 상황에서 펼쳐진 에이스 결정전에서 상대팀 주장 안성준 9단에게 16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Kixx(감독 김영환)는 12승 1패로 다승 1위에 오른 신진서 9단의 분투에도 7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원익과 울산 고려아연, 한국물가정보, 수려한합천 등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포스트시즌은 30일 미디어데이로 막을 올려 5월 8일 한국물가정보와 수려한합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8일 한국물가정보가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수려한합천의 승리 시 9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이어진다. 수려한합천은 2승을 거둬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10일부터는 정규리그 2위 울산 고려아연과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3번기가 펼쳐진다.

정규리그 1위 원익과 플레이오프 승자가 격돌하는 챔피언결정전은 15일부터 속행된다. 챔피언결정전은 3번기를 벌여 먼저 2승을 거두는 팀이 2023-2024 시즌 우승컵의 주인공이 된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한 팀에 1400만 원, 패한 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이 타이틀 후원하는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바둑TV와 바둑TV의 유튜브 채널,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마지막 14라운드에는 용병이 총출동한 가운데 구쯔하오 9단(오른쪽)은 강동윤 9단에게 승리를 거뒀다.

▲포스트시즌 남은 한자리를 두고 벌인 에이스 결정전에서 한우진 9단(왼쪽)이 안성준 9단을 꺾었다.

▲정규리그 최종 순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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