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찬석국수배’ 본선 진출자 6명 선발
한국 영재바둑의 산실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이 열두 번째 대회 막을 올렸다.
제12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예선전이 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렸다.이번 대회 예선에는 17세(2006년생) 이하 신예기사 35명이 출전해 본선티켓 6장을 놓고 대결을 벌였다.
8일과 9일 양일간 스위스리그 1∼4회전을 벌인 결과 허재원 3단과 조상연 초단이 4전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했고, 최민서 4단, 김승구 2단, 신유민ㆍ주현우 초단이 3승 1패로 뒤를 이으며 본선에 올랐다.
정유진 4단과 스미레 3단을 비롯한 여자기사들은 경쟁에서 밀려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통과자 6명은 후원사 시드를 받은 김승진 5단ㆍ김은지 9단과 본선 8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본선 8강은 26일 오전 10시 김승진 5단과 주현우 초단의 대결로 막이 오른다. 본선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되며 김은지 9단vs신유민 초단, 최민서 4단vs김승구 2단, 허재원 3단vs조상연 초단의 대국이 이어진다.
영재 최강을 가릴 제12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결승전은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정상급 기사들과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영재vs정상 기념대국’의 기회가 주어진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와 합천군체육회, 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하는 제12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의 상금은 우승 1000만 원, 준우승 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