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보도자료

변상일, 안동시 백암배 첫 우승 기쁨 누려

등록일 2024.06.041,429

▲우승자 변상일 9단(오른쪽)과 준우승자 강동윤 9단의 기념사진.
▲우승자 변상일 9단(오른쪽)과 준우승자 강동윤 9단의 기념사진.

안동시 백암배 참가자 중 최상위 랭커였던 랭킹 3위 변상일 9단이 이변 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변상일 9단은 4일 경상북도 안동시 백암선생 생가에서 열린 제6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 오픈 최강전 4강~결승 경기에서 김은지 9단과 강동윤 9단에게 차례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랭킹 4위 강동윤 9단과 맞붙은 결승 경기에서는 중반 한때 밀리는듯 했지만, 접근전에서 특유의 강점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해 승리로 이끌었다. 변상일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9회 우승을 기록했다.

변상일 9단은 “2년 연속 본선 첫판에 떨어져 아쉬웠는데, 이번에 우승하게 돼 기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안동에 오기 전까지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 가는 것 같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2022년 7월 YK건기배 우승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강동윤 9단은 변상일 9단에게 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강동윤 9단 “첫판부터 고비였는데 운 좋게 이기면서 결승까지 왔다. 준우승이지만 평소보다 실력을 잘 발휘해 얻은 결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홍일점 김은지 9단은 4강에서 변상일 9단에게 286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결승 대국 직후 열린 시상식에는 안윤효 안동시체육회장과 하근율 경북바둑협회장이 참석해 우승자 변상일 9단과 준우승자 강동윤 9단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우승을 차지한 변상일 9단에게는 3000만 원의 우승 상금이, 준우승을 차지한 강동윤 9단에게는 1000만 원의 준우승 상금이 주어졌다.

제6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 오픈 최강전은 경상북도ㆍ안동시ㆍ안동시체육회ㆍ(학)백암교육재단ㆍ㈜황금프로퍼티가 공동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최하며, 경북바둑협회ㆍ안동시바둑협회ㆍ(재)한국기원이 공동 주관했다. 제한 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피셔 방식) 20초가 주어졌다.

▲백암선생 생가에서 열린 결승전 대국 모습.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