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남토건과 부산 이붕장학회가 챌린지 바둑리그 첫 포스트시즌에 첫 승을 거뒀다.

4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 준준플레이오프에서 진남토건이 부강테크를, 부산 이붕장학회가 한종진바둑도장을 각각 2-0으로 꺾고 준플레이오프로 올라섰다.

좌은그룹 3위 진남토건은 1국에 출전한 양유준 4단이 부강테크의 강유택 9단에게 12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얻었고, 이어 김은지 9단이 허영락 4단에게 184수 만에 백 불계승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함께 열린 혁기그룹에서는 정규리그 개인 다승 1위, 부산 이붕장학회의 안정기 7단이 허재원 3단에게 164수 백 불계승했고, 유오성 8단이 아마추어 김상영에게 288수 만에 흑으로 4집반을 남기면서 한종진바둑도장을 따돌렸다.

두 그룹 모두 1대 1 대항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릴레이 바둑으로 벌어지는 3국은 열리지 않았다.

이어 5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준준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한 진남토건이 사이버오로와, 부산 이붕장학회가 바둑의 품격과 플레이오프행을 다툰다.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그룹별 스탭레더 방식으로 열리며, 첫 시즌 챔피언은 각 그룹 1위 간의 대결로 결정된다. 포스트시즌의 모든 경기는 1ㆍ2국 1대 1일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1-1이 될 경우 3국 릴레이 바둑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KB국민은행과 국민체육진흥공단,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5000만 원이며, 준우승 3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는 바둑TV와 바둑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