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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열 번째 대회 개막

등록일 2024.08.02806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선수 및 관계자들.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선수 및 관계자들.

10주년을 맞은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이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돌입한다.

2일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전라남도 주순선 관광체육국장을 비롯해 우승희 영암군수, 김대인 신안군 부군수, 이병철 강진군 부군수와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조훈현 한국선수단 단장,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내빈소개, 개막 선언, 10주년 기념 공연, 10주년 감사패 전달식, 선수 소개 및 대진 추첨, 만찬 등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주순선 전라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열리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세계 바둑인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대회 역시 치열한 대결을 펼쳐 바둑의 참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10주년을 맞아 우승 상금을 1억 원으로 증액해 국제대회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대회 유치에 도움을 주신 전라남도와 강진군, 영암군, 신안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한국기원은 바둑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국수산맥 대회를 더욱 알차게 운영할 것이며 전라남도 홍보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 8명, 중국 3명, 일본 3명, 대만 2명 등 총 1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3일 오전 16강을 시작으로, 3일 오후 8강, 4일 4강과 5일 결승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대진 추첨 결과 디펜딩 챔피언 신민준 9단은 중국 왕싱하오 9단과 맞대결을 펼치고, 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대만 쉬하오훙 9단과 8강행을 다툰다. 박정환 9단은 시바노 도라마루 9단과 대결하며, 변상일 9단은 자오천위 9단, 김명훈 9단은 이리치리 료 9단, 박민규 9단은 라이쥔푸 8단, 강승민 9단은 이야마 유타 9단, 최광호 6단은 판팅위 9단과 승부를 펼친다.

신민준 9단은 “첫 판부터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던 왕싱하오와 만나 대진운이 안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고 전했고, 신진서 9단은 “10주년에 걸맞게 라인업이 화려해서 누구랑 만나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바둑을 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3일에는 전라남도 강진군에서는 국제 청소년 바둑대축제가, 신안군에서는 전국 여성ㆍ전남 동호인 바둑대회가 개막해 아마추어 바둑인들의 축제도 함께 진행된다.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영암군ㆍ강진군ㆍ신안군, 전남교육청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16강 대진 및 상대전적(앞쪽 기준)
신진서 9단 vs 쉬하오훙 9단(대만) - 4승 1패
박정환 9단 vs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일본) - 6승 1패
변상일 9단 vs 자오천위 9단(중국) - 6승 3패
신민준 9단 vs 왕싱하오 9단(중국) - 2패
김명훈 9단 vs 이치리키 료 9단(일본) - 1승
박민규 9단 vs 라이쥔푸 8단(대만) - 1승
강승민 9단 vs 이야마 유타 9단(일본) - 첫 대결
최광호 6단 vs 판팅위 9단(중국) - 첫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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