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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디피랑, 후반기 첫 대국 승리하며 반격 개시

등록일 2021.10.04

▲ 부산 KH에너지와 통영 디피랑이 펼친 8라운드 1경기.


4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지하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2021 시니어바둑리그 후반기 첫 대국이 펼쳐졌다. 지명제로 치뤄진 전반기와 달리 오더제로 진행되는 후반기에는 다양한 대국 상대와 감독들의 오더싸움 등 전반기와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4승3패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유지하고있는 부산 KH에너지와 2승5패로 최하위에 위치한 통영 디피랑이 만났다.
전반기에는 부산 KH에너지가 3대0 완승을 거두었는데 오더제로 바뀐 후반기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관심을 모은 첫 오더싸움 에서는 통영 디피랑의 문명근 감독이 웃었다. 양팀 1지명과 3지명이 맞붙고 2지명끼리 맞붙는 대진이 펼쳐졌는데 2지명 성적에서 앞서는 통영 디피랑이 잘 짠 오더라는 평가.

▲ 김철중-김기헌. 김기헌 선수가 완벽에 가까운 내용으로 승리를 따냈다.


가장 먼저 끝난 3국에서는 김기헌 선수가 김철중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며 선취점을 따냈다. 3지명전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둔 김철중 선수에게도 1지명의 벽은 높았다.

빠른 속도로 진행된 대국은 중반까지는 만만치 않은 흐름이었으나 김기헌 선수가 하변 파괴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실리에서 뒤진 김철중 선수는 하변 흑 대마를 끈질기게 공격하며 이득을 보려고했지만 김기헌 선수가 노련한 타개수법을 선보이며 타개에 성공해서는 크게 우세해졌다. 이후 불리함을 느낀 김철중 선수의 우변 승부수가 나왔지만 김기헌 선수가 완벽하게 대응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 장수영-박승문. `믿을맨' 박승문 선수가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대국전부터 승부판이 될것으로 예상되었던 2지명 맞대결에서 박승문 선수가 장수영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고 통영 디피랑에 승리를 안겼다.

장수영 선수로써는 아쉬운 일국이었다. 초반부터 벌어진 복잡한 수읽기 싸움에서 승리하며 우세를 잡은 장수영 선수는 이후 침착한 운영을 보여주며 우세한 형세를 유지했으나 약점으로 지목되던 지나친 낙관이 또 발목을 잡았다. 지나치게 안전한 행마를 구사하며 우세를 반납한 장수영 선수는 좌변 전투에서 큰 실수를 범하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형세를 낙관한 박승문 선수의 실수가 있었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에 골인. 통영 디피랑이 후반기 첫 대국을 승리로 장식하며 후반기 대 반격을 예고했다.

▲ 조대현-서봉수.


서봉수 선수와 조대현 선수가 벌인 2국에서는 서봉수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다.

서봉수 선수다운 승리였다, 중앙에서 좋은 행마를 보여주며 우세를 잡은 서봉수 선수는 우세한 형세에도 물러나지않고 강수를 구사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조대현 선수도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기회를 엿봤지만 서봉수 선수가 빈틈을 허용하지 않으며 팀의 영패를 막아냈다.

승리한 통영디피랑은 3승5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의 불씨를 살렸고 패한 부산 KH에너지는 4승4패로 5위를 유지했다.

5일에는 서울 구전녹용과 의정부희망도시가 8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김일환-서능욱(17:25), 안관욱-강만우(3:0), 차민수-김동엽(5:1. 괄호 안은 상대전적).





▲ 통영 디피랑의 주장 김기헌 선수.


▲ 2지명만을 상대하며 5승3패로 순항중인 박승문 선수.


▲ 절정의 기량을 과시한 서봉수 선수.


▲ 통영 디피랑의 검토실.


▲ 부산 KH에너지의 김성래 감독.


2021 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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