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팠던 최정, 아쉬웠던 타이젬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9라운드 3경기
컴투스타이젬, 한국물가정보에 3-2 승
"중간에 5-0이 만들어지는 분위기도 있었어요."
"다른 판들이 모두 좋았고, 한상조 선수만 승리하면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최정 9단의 대국이 반집 역전패로 끝나자 중계석의 최유진.백홍석 콤비가 컴투스타이젬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듯 아쉬움 섞인 멘트를 주고 받았다.
컴투스타이젬은 22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9라운드 3경기에서 한국물가정보를 3-2 눌렀다. 5-0으로 이겼다면 4강 진입을 노려볼 수 있었기에 이기고도 크게 웃지 못한 경기였다.
한승주 9단의 선제점-박하민 8단의 리드타-박진솔 9단의 결승점이 빨랫줄처럼 이어지며 일찌감치 3-0으로 승부를 끝냈다. 하지만 이후 한상조 4단이 이영구 9단에 패하면서 희망이 사라졌고, 최정 9단마저 믿기지 않는 패배를 당하면서 마치 진 팀처럼 분위기가 내려앉았다.
"지난해(101국)도 대국이 많았는데 올해는 더욱 많아졌다. 그래도 최정이니까 이 정도로 버텨내는 거다"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한 안형준 감독.
국후 인터뷰에선 "경기 중간에 (5-0을) 조금 기대한 것도 사실이었다"면서도 "차라리 4-1보다 3-2 스코어가 낫다는 생각이 드는 게 한 명만 졌다면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을 많이 할 것 같은데 3-2가 되니까 저도 후련하다"는 소감을 내놨다.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음 아플 선수들을 배려한 멘트였다.
컴투스타이젬의 탈락으로 남아 있는 한 자리의 4강은 킥스와 셀트리온 중에서 차지한다. 23일 열리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킥스가 이기면 4위가 되고, 킥스가 지면 셀트리온이 4위가 된다. 상대팀 포스코케미칼에도 1위가 걸려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킥스와 포스코케미칼의 최종 경기 대진은 박민규-류민형(2:0), 한상훈-이창석(2:4), 김세동-변상일(3:4), 김승재-최철한(3:9), 신민준-박건호(4:0, 괄호 안은 상대전적).
컴투스타이젬, 한국물가정보에 3-2 승
"중간에 5-0이 만들어지는 분위기도 있었어요."
"다른 판들이 모두 좋았고, 한상조 선수만 승리하면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최정 9단의 대국이 반집 역전패로 끝나자 중계석의 최유진.백홍석 콤비가 컴투스타이젬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듯 아쉬움 섞인 멘트를 주고 받았다.
컴투스타이젬은 22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9라운드 3경기에서 한국물가정보를 3-2 눌렀다. 5-0으로 이겼다면 4강 진입을 노려볼 수 있었기에 이기고도 크게 웃지 못한 경기였다.
한승주 9단의 선제점-박하민 8단의 리드타-박진솔 9단의 결승점이 빨랫줄처럼 이어지며 일찌감치 3-0으로 승부를 끝냈다. 하지만 이후 한상조 4단이 이영구 9단에 패하면서 희망이 사라졌고, 최정 9단마저 믿기지 않는 패배를 당하면서 마치 진 팀처럼 분위기가 내려앉았다.
"지난해(101국)도 대국이 많았는데 올해는 더욱 많아졌다. 그래도 최정이니까 이 정도로 버텨내는 거다"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한 안형준 감독.
국후 인터뷰에선 "경기 중간에 (5-0을) 조금 기대한 것도 사실이었다"면서도 "차라리 4-1보다 3-2 스코어가 낫다는 생각이 드는 게 한 명만 졌다면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을 많이 할 것 같은데 3-2가 되니까 저도 후련하다"는 소감을 내놨다.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음 아플 선수들을 배려한 멘트였다.
컴투스타이젬의 탈락으로 남아 있는 한 자리의 4강은 킥스와 셀트리온 중에서 차지한다. 23일 열리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킥스가 이기면 4위가 되고, 킥스가 지면 셀트리온이 4위가 된다. 상대팀 포스코케미칼에도 1위가 걸려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킥스와 포스코케미칼의 최종 경기 대진은 박민규-류민형(2:0), 한상훈-이창석(2:4), 김세동-변상일(3:4), 김승재-최철한(3:9), 신민준-박건호(4:0, 괄호 안은 상대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