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이변의 IBK기업은행배 본선! 남은 승부의 향방은?
강력한 우승 후보들의 줄지은 탈락으로 점점 미궁으로 빠지고 있는 2대 챔피언! 예상을 빗나가는 승부로 최종 우승은 과연 어떤 선수가 차지하게 될지 더욱 궁금증을 낳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지난 경기까지 대체 어떤 승부가 펼쳐졌는지 주요 경기를 함께 보실까요?
긴장감이 과했던 탓일까요? 이번 16강전에서는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이변들이 이어졌는데요. 아래에서 함께 만나보시죠!
입단 2년차에 ‘2021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결승전까지 오른 화제의 주인공이기도한 정유진은 현재 열심히 정규시즌을 달리고 있는 ‘2022 NH농협은행배 한국여자바둑리그’ 부광약품 팀 3주전으로 활약 중인데요. 최정을 잡은 무서운 신예의 기세로 이번 IBK기업은행배에서 어떤 반전을 또 선사할지 기대가 됩니다.
IBK 기업은행배 16강 초반부터 상위 랭크의 선수들이 줄줄이 낙마한 소식을 알린 가운데 본선 8강 진출자들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정과 오유진을 격파하고 오른 정유진과 박태희 외에 허서현, 조승아, 김채영, 이영주, 권효진, 김은지 총 8명이 8강전에 이름을 올렸고요. 최종적으로 허서현-박태희, 조승아-김채영, 이영주-정유진, 권효진-김은지의 대진이 완성되었죠.
지난 6월 15일 이영주 vs 정유진 대국으로 시작된 본선 8강전. 현재(6월 29일 기준)까지 총 3경기가 치러졌는데요. 8강전에서도 어김없이 반전의 경기는 이어졌습니다.
바로 지난 22일 펼쳐진 권효진 vs 김은지의 대국! 내공 가득한 베테랑과 타오르는 전투력의 신예가 만나 대국전부터 기대를 모았는데요. 선수 잡는 감독으로 불리는 권효진과 그칠 줄 모르는 기세의 김은지의 만남에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었습니다.
결과는 김은지의 승리. 올해 상반기 상승세를 잡은 김은지가 베테랑 선배 권효진의 발목을 잡은 것인데요. 경기 초중반 권효진이 경기를 리드하는 듯 했으나 중후반으로 가면서 김은지가 역전에 성공하며 페이스를 끌어왔습니다. 끝까지 집중을 놓지 않고 승리로 마무리한 김은지. 선배 잡는 신예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6월 29일까지 8강전 3경기까지 모두 마친 가운데 4강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정유진, 김은지, 조승아 세 선수인데요. 앞서 소개한 김은지 승리의 2경기 외에 8강전 1경기에서 최정을 물리친 정유진이 이영주까지 연파하며 4강에 먼저 이름을 올렸고요. 3경기에서는 난설헌배 초대 챔피언인 조승아가 김채영을 따돌리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에 오른 김은지는 정유진과 4강전을 벌이게 되고, 조승아는 허서현-박태희(8강전 4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과연 7월 6일에 이어질 8강전 4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준결승에 이름을 올리게 될지 궁금해지는데요.
현재까지 4강 대진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김은지와 조승아는 각각 여자랭킹(2022년 6월 기준) 3위와 5위를 기록하는 상위 랭커! 정유진과 남은 선수들은 과연 이변의 2022 IBK기업은행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상위 랭커들의 자존심을 지킬지, 하위권들의 또 다른 반란이 기다리고 있을지? 2022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이변이 넘쳐난 대회의 끝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계속해서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