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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머드, 홈경기서 섬섬여수 격파

등록일 2022.08.05

보령 머드가 5일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섬섬여수에 승리했다. 문도원 감독이 이끄는 보령 머드는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2경기에서 여제 최정과 2지명 강다정의 승리에 힘입어 섬섬여수에 2-1로 승리했다. 보령 머드는 이번 승리로 6승 5패의 성적으로 3위의 자리를 지켰고, 주장 최정은 이번 시즌 두 번의 패배를 딛고 개인 순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팀의 연고지에서 진행된 여자바둑리그는 4일 선수단 만찬 환영식이 열렸고, 5일 11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보령 머드는 5승 5패, 중요한 기로에서 승리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을 향한 전의를 불태웠다.

보령 머드 주장 최정은 승리 후 "부모님 두 분의 고향이 보령이다. 어릴 적 자주 와서 이곳 대천 또한 익숙하다"며 고향 보령에 관해 이야기했고, "고향에 와서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그 기를 받아 잘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 "보령의 위상을 널리 떨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 보령 머드 선수단과 김동일 보령시장 선물 전달식.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머드 팀과 섬섬여수 팀의 방문을 환영한다. 우리 보령은 오래오래 영원하라는 뜻에서 '만세보령'이라고 한다. 만세보령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펼치길 바란다"라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보령 머드는 2국에서 주장 최정이 김상인을 상대로 15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따냈고, 1국에서 2지명 강다정이 이슬주에게 203수 만에 집념의 역전승 거두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3국에서는 박소율이 섬섬여수 주장 김은지에게 패배했지만, 팀은 2-1로 승리했다.

섬섬여수는 지난 라운드 감격의 첫승을 가져왔지만 이번 경기에 패하며 1승 10패로 부진하고 있다. 한편 섬섬여수 주장 김은지는 팀의 부진에도 7승 4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개인 순위에서 김채영, 김윤영 등을 따돌리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 2국 최정과 김상인의 대국을 관전하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강철호 보령시체육회장.


▲ 1국 섬섬여수 이슬주 vs 보령 머드 강다정.


▲ 3국 보령 머드 박소율 vs 섬섬여수 김은지.


보령시는 6일 보령머드 테마파크에서 제3회 만세보령머드배 전국 바둑대회를 개최하며, 단체전 25개팀 65명, 개인전 100명 등 165명의 바둑인들이 참가한다. 보령머드팀 선수들의 다면기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열린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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