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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해상케이블카, 강팀의 자존심

등록일 2022.08.08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부안 새만금잼버리에 승리하며 지난 시즌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7일 열린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4경기에서 무서운 기세로 올라오고 있는 부안 새만금잼버리에 2-1로 승리했다.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2국에서 주장 김채영이 김민서를 상대로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거두며 첫승을 알렸고, 1국에서 김수진이 김효영에게 패하며 1-1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그리고 3국에서 김은선이 김다영에게 승리하며 2-1 승리를 결정지었다.

삼척 해상케이블카와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이번 11라운드는 5승 5패 팀 간의 물러설 수 없는 혈전이었다.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지난 시즌 우승을 했던 강팀이긴 하지만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최근 김효영, 김민서, 김다영이라는 무서운 선발진을 앞세워 4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돌풍의 주역이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주장 김채영, 3지명 김은선의 활약으로 승리하며 아슬아슬하게 4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번 승리로 삼척 해상케이블카 주장 김채영은 김은지, 김윤영, 이영주와 함께 7승으로 개인 순위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최근 오청원배 4강에 오르며 여자 랭킹에서도 2위로 올라선 김채영은 무서운 신예 김민서를 상대로 침착하게 일관하며 승리를 거뒀다. 한편 김민서는 김채영을 상대로도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의 특유의 빠른 착점과 자신감으로 신예 기사다운 무서운 경기력으로 김채영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김민서는 아쉬운 실책을 범하며 대마를 잡혔다.

부안 새만금잼버리 김효영은 이번 경기 또 한 번의 승리에도 팀이 패배했지만 여자바둑리그 최근 7경기 6승 1패의 무서운 경기력으로 주장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김효영은 0승 3패로 시작한 이번 여자바둑리그에서 6승 4패의 기록으로 부안 새만금잼버리 주장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 2국 삼척 해상케이블카 김채영 vs 부안 새만금잼버리 김민서.


2국에서 삼척 해상케이블카 주장 김채영이 김민서에게 가장 먼저 승리를 가져왔다.

▲ 김수진에게 승리하며 개인 순위 8위로 올라선 부안 새만금잼버리 주장 김효영.


▲ 3국 부안 새만금잼버리 김다영 vs 삼척 해상케이블카 김은선.


3국 삼척 해상케이블카 김은선이 김다영을 상대로 승리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 부안 새만금잼버리 검토실.


▲ 삼척 해상케이블카 검토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열린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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