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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2연속 퍼펙트 승리!

등록일 2022.08.29

신생팀 경기 고양시의 기세가 무섭다. 경기 고양시가 29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2라운드 1경기에서 서울 구전 녹용에게 3 대 0으로 승리했다.

가장 먼저 끝난 2국에서는 대역전극이 벌어졌다. 대역전승의 주인공은 김찬우. 초반 상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김찬우가 큰 손해를 보며 정대상이 우세해졌다. 정대상의 승리로 쉽게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엄청난 변화가 나오며 어지러워졌다. 정대상이 백대마를 잡으러 가다 착각이 나오며 공격하던 흑 6점이 도로 잡히는 참사가 벌어진 것. 큰 손해를 본 정대상이 상변 백대마를 다시 공격하며 패를 만들었지만 패의 대가로 백이 우하귀 흑을 잡으며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3국에서 벌어진 백전노장들의 대결에서는 백성호가 차민수에게 상대 전적의 열세를 딛고 승리했다. 중반 무렵부터 백성호가 우세를 잡았다. 불리를 의식한 차민수가 대마를 방치하고 버텨갔지만 백성호가 정확히 응징하며 좌상귀 대마를 잡으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조금 늦게 끝난 1국에서 벌어진 새내기 주장들의 대결에서는 김승준이 권효진에게 승리했다. 초반은 김승준의 우세로 진행됐다. 권효진의 상변 사석작전이 판단 미스였다. 김승준이 선수를 잡으며 중앙 대세점을 차지하며 앞서나갔다. 중반 한때 위기가 찾아오는 듯했으나 흑의 중앙 2점을 버리는 판단이 좋았다. 정확한 형세판단을 보여준 김승준이 팀의 3 대 0승리를 확정 지었다.

리그 초반이지만 경기 고양시가 두 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두며 강력한 우승후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은 물론 2지명 김찬우가 두 경기 연속으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팀에 좋은 기운을 가져다주고 있다.

30일에는 의정부 행복특별시와 통영 디피랑의 2라운드 2경기가 열린다. 대진은 안관욱-김수장(7:8), 서능욱-박영찬(7:2), 정수현-김기헌(2:3, 괄호 안은 상대 전적).

▲ 2라운드 1경기 결과.


▲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정대상.


▲ 안정적이면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경기 고양시의 1지명 김승준.


▲ 중반 이후 끈질기게 쫓아갔으나 기회가 오지 않았다.


▲ 리그 초반 2연승으로 느낌이 좋은 백성호.


▲ 2연패로 출발이 좋지 않은 차민수.


▲ 인공지능을 이용해 검토 중인 경기 고양시의 한철균 감독(왼쪽)과 이영신 선수.


▲ 서울 구전 녹용의 권갑용 감독(오른쪽)과 강지훈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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