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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판타지아, 시즌 첫 승리!

등록일 2022.09.27

9월 27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찬하는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7라운드 2경기가 진행됐다.

리그 수위를 달리고 있는 경기 고양시와 최하위에 처져 있는 부천 판타지아의 대결. 개인전에서는 최규병의 1천 승이 걸려있는 경기에서 부천 판타지아가 승리하며 시즌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주장 최규병의 1천 승 대기록까지 함께 달성하며 겹경사가 겹쳤다.


▲ 최창원 심판의 대국 개시 선언과 함께 3판이 동시에 시작했다.



12시 10분, 동시에 2국과 3국이 끝났다. 부천 판타지아의 장수영과 강훈이 나란히 승리, 부천 판타지아가 시즌 첫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다.

2국 장수영과 김찬우의 대결에서 장수영이 승리하며 2승 5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장수영의 선실리 후타개 작전이 성공하며 우세해졌고 그대로 골인에 성공했다. 김찬우는 3승 4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3국은 2연승 중인 강훈과 2연패 중인 백성호의 대결. 최근 페이스도 좋고 상대 전적에서도 36 대 18로 크게 앞서 있는 강훈이 승리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어려운 바둑이었지만 끝내기에서 패를 끝까지 버텨가는 집념을 보여주며 결국 강훈이 반집을 남겼다.


▲ 김찬우와 장수영(오른쪽, 승)의 대결.


▲ 강훈(왼쪽, 승)과 백성호의 대결.



승부는 결정됐지만 남은 대국이 1천 승에 단 한판만을 남겨놓은 최규병과 주장들을 상대로 6연승 중인 김승준의 대결이었기에 관심이 집중됐다. 결과는 최규병이 승리하며 4번째 도전만에 1천 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승준이 앞서나가고 최규병이 추격하는 흐름, 김승준이 초읽기 속에 실수가 나오며 역전에 성공한 최규병이 신중한 마무리 끝에 승리를 지켜냈다. 김승준의 연승을 저지하며 3연패에서 탈출한 최규병은 3승 4패의 시즌 전적.

▲ 최규병(왼쪽, 승)과 김승준의 주장전.



28일에는 의정부 행복특별시와 서울 구전녹용의 7라운드 3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진은 안관욱-권효진(4:2), 서능욱-정대상(12:2), 이지현-하호정(8:4,괄호 안은 상대 전적).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3판 다승제로 매주 월~목 오전 10시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진다.

편강한의원이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 3위 1000만 원, 4위 500만 원이다. 팀 상금과 별도로 매 경기 승자 70만 원, 패자 40만 원, 미 출전 2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 7라운드 2경기 결과.


▲ 경기 시작 전 경기 고양시 선수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


▲ 신중하게 착점 하는 최규병.


▲ 전반기 전승 달성에는 실패한 김승준. 6승 1패의 성적.


▲ 장수영은 2승 5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 3승 4패로 전반기를 마감한 김찬우.


▲ 3연승 중인 강훈. 4승 3패로 5할 승률을 넘기며 전반기를 마쳤다.


▲ 4연승 후 3연패를 당하며 주춤한 백성호.


▲ 부천 판타지아의 이홍렬 감독. 아직 갈 길이 멀다.


▲ 항상 보이던 외국인 학생들이 국무총리배 출전으로 응원하러 오지 못한 경기 고양시의 검토실. 한철균 감독의 고등학교 동창이며 고교 동문전 출전 선수인 장재성 씨가 응원하러 왔지만 아쉽게 팀은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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