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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리그 정규리그의 최종 순위는?

등록일 2022.11.03

11월 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와 4층 대국실에서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찬하는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의 마지막 14라운드가 통합라운드로 벌어졌다.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던 포스트시즌 티켓의 향방은 마지막 대국이 끝나서야 결정됐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돼있던 경기 고양시와 스타 영천에 이어 부산 KH에너지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13라운드에서 1위를 확정 지은 경기 고양시의 뒤를 이어 스타 영천이 부산 KH에너지와 8승 6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개인 승수에서 앞서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4위로 진출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는 마지막 경기마저 패하며 5연패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에이스 유창혁의 힘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 끈질기게 쫓아온 부천 판타지아에 팀 승수, 개인 승수, 승자승, 해당 팀 간의 개인 승수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상위 지명자 다승에서 부천 판타지아에 앞서며 간신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 부천 판타지아는 마지막에 끝난 강훈의 대국이 패배로 끝나면서 불타올랐던 후반기의 질주가 마감됐다.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11월 9일 저녁 7시 부산 KH에너지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로 막을 올린다. 1국, 2국이 동시 대국으로 진행되며 1 대 1로 승부가 나지 않을 시 1,2국 종료 20분 후 3국이 시작된다. 3위 부산 KH에너지는 1승만 거두더라도 올라가는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1승 1무 1패가 되더라도 부산 KH에너지가 올라가게 된다.



▲ 14라운드 경기 결과.



▲ 정규리그 최종 순위.



▲ 포스트시즌 대진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가 가까스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유창혁이 쓰러져가는 팀을 멱살을 잡고 끌어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창혁은 최종전마저 승리하며 단독 다승왕을 확정 지었고 부천 판타지아의 최규병에게 개인 승수에서 앞선 것이 서울 데이터스트림즈가 부천 판타지아와의 순위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통영 디피랑은 개인 승수가 너무 부족했던 관계로 탈락하고 말았다.


▲ 14라운드 1경기 결과.



▲ 김기헌(오른쪽, 승)과 조대현의 대결.



▲ 김기헌은 시간승을 거뒀다.



▲ 김수장(왼쪽, 승)과 김동엽의 대결.



▲ 김수장은 6승 7패로 5할 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 유창혁(왼쪽, 승)과 박승문의 대결.



▲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결국 승리하면서 다승왕에 오른 유창혁.



의정부가 구전녹용에게 승리하면서 탈꼴찌에 성공했다. 서능욱이 대국 개시 35분 만에 승리를 거뒀고 이지현이 차민수에게 승리하면서 권효진의 1승에 그친 구전녹용을 따돌렸다. 승리한 의정부는 7위, 패한 구전녹용은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 14라운드 2경기 결과.



▲ 이지현(왼쪽, 승)과 차민수의 대결.



▲ 이지현은 첫 시즌을 4승 5패로 마감했다.



▲ 서능욱(오른쪽, 승)과 정대상의 대결.



▲ 35분 만에 승리한 서능욱. 최단 시간 기록이 아닐까 싶다.



▲ 권효진(오른쪽, 승)과 안관욱의 대결.



▲ 권효진은 8승 6패의 호성적으로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부천 판타지아가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규병이 먼저 승리를 거뒀으나 남은 두 판이 패색이 짙었다. 여기서 장수영이 김승준에게 믿기 힘든 대역전승을 거두며 희망의 빛이 보였으나 가장 마지막에 끝난 강훈이 역전에 실패하면서 분루를 삼켜야 했다. 경기 고양시의 이영신은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시니어리그 첫 승리를 거뒀는데 이 승리가 부천 판타지아에게 너무나도 아프게 작용하고 말았다.

▲ 14라운드 3경기 결과.



▲ 장수영(오른쪽, 승)과 김승준의 대결.



▲ 반집 패배가 유력했던 장수영. 김승준의 믿기 힘든 착각에 힘입어 대어를 낚았다.



▲ 최규병(왼쪽, 승)과 김찬우의 대결.



▲ 9승 5패로 제 몫은 다한 최규병. 아쉬운 시즌이 됐다.



▲ 이영신(왼쪽, 승)과 강훈의 대결.



▲ 이영신의 시니어리그 첫 승리가 리그 전체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주었다.


부산 KH에너지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날 패했다면 탈락할 위기였으나 부진했던 서봉수가 승리를 거뒀고 오규철이 영천의 주장 이상훈에게 승리하는 쾌거를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스타 영천은 2위로 플레이오프에서 3,4위 팀 간의 승자를 기다린다.


▲ 14라운드 4경기 결과.


▲ 서봉수(오른쪽, 승)와 김종준의 대결.



▲ 서봉수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체면치레는 했다.



▲ 오규철(왼쪽, 승)과 이상훈의 대결.



▲ 오규철이 대형 홈런을 날리며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 김종수(왼쪽, 승)와 김일환의 대결.



▲ 10승 4패의 성적을 거두며 스타 영천의 에이스로 거듭난 김종수.



▲ 통합 라운드 검토실 모습.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 3위 상금은 1,000만 원, 4위 상금은 5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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