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실' 이지현, 신민준 꺾고 4전 전승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수담 3라운드 1경기
원익, 울산고려아연에 3-1 승
나란히 세 경기를 치른 상태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한 울산고려아연과 두 번이나 완봉승을 거둔 원익. 과연 누가 더 센 것일까. 이번 주 대결이 예고될 때부터 인터넷창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신생 두 팀이 궁금증을 푸는 첫 대결을 펼쳤다.
개막 3연승으로 출발하고 있는 주장들의 맞대결. 여기에 충격 세리머니 이후 또 다른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던 최정 9단의 등장까지. 반상 반외의 흥미로운 요소가 어우러졌던 승부는 예상 외로 원익의 압승으로 끝났다.
1지명 이지현 9단, 4지명 송지훈 8단, 2지명 이창석 8단이 차례로 승리하며 3-0 스트레이트로 승부를 끝냈다. '완봉팀' 답게 또 한 번의 4-0 스코어를 만들어내나 싶었지만 마지막에 최정 9단이 이영구 9단을 막아서며 최종 스코어는 3-1(25일 바둑TV 스튜디오).
이기든 지든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원익은 창단 첫 경기에서 전기 우승팀 수려한합천을 4-0으로 꺾은 데 이어 정관장천녹. 이번에는 울산고려아연에 첫 패점을 안겼다. 팀의 유일한 패점은 컴투스타이젬에게 1-3으로 진 것.
시즌의 뚜껑이 열리기 전까진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원익. 놀라운 반전의 중심에는 주장 데뷔 시즌을 4연승으로 달리고 있는 이지현 9단이 있다. 드래프트 당시 나이 서른에 랭킹도 22위였던 자신을 1지명으로 뽑아준 이희성 감독의 믿음에 답해주고 있다.
5지명으로 2전 2승을 거두고 있는 한상조 5단 외에 2지명 이창석 8단과 4지명 송지훈 8단의 성적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도 팀으로선 고무적인 일. 3지명 맏형 이영구 9단까지 파이팅이 좋은 상황에서 누구를 기용할지를 놓고 이희성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소리 없이 강한 팀이 원익인것 같다"는 최유진 캐스터. "한 번도 에이스결정전을 가지 않고 이겼다 하면 대승"이라는 백홍석 해설위원.
26일에는 변상일의 정관장천녹과 박정환의 수려한합천이 수담리그 3라운드 2경기에서 맞선다. 대진은 허영락-박종훈(0:0), 변상일-박정환(5:10), 김정현-박영훈(0:3), 홍성지-김진휘(1:0, 괄호 안은 상대전적)
원익, 울산고려아연에 3-1 승
나란히 세 경기를 치른 상태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한 울산고려아연과 두 번이나 완봉승을 거둔 원익. 과연 누가 더 센 것일까. 이번 주 대결이 예고될 때부터 인터넷창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신생 두 팀이 궁금증을 푸는 첫 대결을 펼쳤다.
개막 3연승으로 출발하고 있는 주장들의 맞대결. 여기에 충격 세리머니 이후 또 다른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던 최정 9단의 등장까지. 반상 반외의 흥미로운 요소가 어우러졌던 승부는 예상 외로 원익의 압승으로 끝났다.
1지명 이지현 9단, 4지명 송지훈 8단, 2지명 이창석 8단이 차례로 승리하며 3-0 스트레이트로 승부를 끝냈다. '완봉팀' 답게 또 한 번의 4-0 스코어를 만들어내나 싶었지만 마지막에 최정 9단이 이영구 9단을 막아서며 최종 스코어는 3-1(25일 바둑TV 스튜디오).
이기든 지든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원익은 창단 첫 경기에서 전기 우승팀 수려한합천을 4-0으로 꺾은 데 이어 정관장천녹. 이번에는 울산고려아연에 첫 패점을 안겼다. 팀의 유일한 패점은 컴투스타이젬에게 1-3으로 진 것.
시즌의 뚜껑이 열리기 전까진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원익. 놀라운 반전의 중심에는 주장 데뷔 시즌을 4연승으로 달리고 있는 이지현 9단이 있다. 드래프트 당시 나이 서른에 랭킹도 22위였던 자신을 1지명으로 뽑아준 이희성 감독의 믿음에 답해주고 있다.
5지명으로 2전 2승을 거두고 있는 한상조 5단 외에 2지명 이창석 8단과 4지명 송지훈 8단의 성적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도 팀으로선 고무적인 일. 3지명 맏형 이영구 9단까지 파이팅이 좋은 상황에서 누구를 기용할지를 놓고 이희성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소리 없이 강한 팀이 원익인것 같다"는 최유진 캐스터. "한 번도 에이스결정전을 가지 않고 이겼다 하면 대승"이라는 백홍석 해설위원.
26일에는 변상일의 정관장천녹과 박정환의 수려한합천이 수담리그 3라운드 2경기에서 맞선다. 대진은 허영락-박종훈(0:0), 변상일-박정환(5:10), 김정현-박영훈(0:3), 홍성지-김진휘(1:0, 괄호 안은 상대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