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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쌍포'의 힘...예스문경, 전반기 1위

등록일 2023.10.05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통합 7R
7연승 유창혁.김일환, 다승 공동 선두


김찬우.김일환, 강력한 '쌍포'를 앞세운 예스문경이 전반기를 1위로 질주했다. 디펜딩 챔피언이면서도 6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고양시는 5연승 중이던 KH에너지를 잡고 힘들게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또 순위 싸움에서 절박한 입장인 2승4패의 의정부행복특별시와 스타영천은 각각 4승2패인 의성마늘과 칠곡황금물류를 꺾으며 후반기의 기대감을 높였다.

▲ 김일환 9단(오른쪽)이 상대전적 7승14패를 극복하고 최규병 9단을 꺾었다. 김일환 9단은 7전 전승으로 유창혁 9단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지켰다.


5일 오전 10시부터 한국기원에서 통합 경기로 치러진 전반기 마지막 7라운드는 매 경기 접전 상황이 펼쳐졌다. 네 경기 모두 2-1의 스코어가 나왔고, 네 경기 모두 1-1로 맞선 가운데 마지막으로 끝난 판에 의해 팀 승리가 결정됐다.

하위팀들의 선전 속에서도 신생팀 예스문경은 선두 팀의 힘을 과시했다. 용인퓨리움을 2-1로 제압하고 개막 이후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 고양시의 1지명 김영삼 9단(오른쪽)이 상대전적 2승2패에서 마주한 안관욱 9단을 꺾고 팀의 첫승을 이끌었다.


2위는 5승2패의 KH에너지. 의성마늘과 칠곡황금물류는 4승3패로 3.4위에 자리했지만, 의정부행복특별시와 스타영천이 나란히 3승4패가 되면서 승차가 한 게임으로 바짝 좁혀졌다.

개인 성적에서는 유창혁 9단과 김일환 9단이 7전 전승을 기록했다. 그 뒤로 윤현석 9단과 김찬우 6단이 6승1패로 쫓고 있다. 서봉수 9단, 김수장 9단, 권효진 8단은 5승2패 그룹을 형성 중이다.

▲ 전반기를 마감하는 통합 라운드는 5위 이하 세 팀이 순위표 위쪽의 팀들을 잡으며 힘을 냈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다음 주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후반기의 시작인 8라운드를 순차적으로 벌인 다음 금요일인 13일에 9라운드를 또 한 번 통합라운드로 치른다.

(주)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는 7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



▲ 제한시간 각 30분, 40초 초읽기 5회.


▲ 전반기 팀 순위.


▲ 다승 상위.


▲ 검토실 모습.


▲ 양상국 감독(왼쪽 두 번째)이 이끄는 예스문경이 전반기 내내 1위를 질주했다.


▲ 서봉수 9단(오른쪽)이 20살 차이인 이상훈 9단을 상대로 관록을 발휘했다. 계가까지 마친 결과는 15집반 차의 대승.


▲ 2시간 28분을 두며 가장 늦게 끝난 판. 유창혁 9단(왼쪽)이 권효진 8단에게 7집반승을 거두고 의정부행복특별시의 2-1 승리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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