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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의 '절치부심'

등록일 2023.10.09

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2라운드 4경기에서 서귀포 칠십리가 부안 붉은노을에 2-1로 승리했다.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서귀포 칠십리는 상위권 경쟁을 위해, 부안 붉은노을은 중위권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양 팀의 맞대결.

1국과 2국에서는 각각 양 팀의 주장이 완승을 거둔 가운데 3국 서귀포 칠십리 후보 선수 유주현과 부안 붉은노을 2지명 김민서의 대결이 팀 승부를 결정짓는 일전이 되었다.

중반까지는 김민서가 앞서나갔다. 김민서의 적극적인 수법에 유주현이 고전을 면치 못하던 것. 하지만 유주현의 승부수(백 98)에 김민서가 잘못 대응하면서 단번에 승세를 확립, 천금의 1승으로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 1-1 동점 상황, 유주현과 김민서의 운명의 일전.


▲ '드디어 알을 깨다' 서귀포 칠십리 후보 선수 유주현.


▲ 부안 붉은노을 2지명 김민서. 한 번의 아쉬운 판단으로 판을 그르쳤다.


▲ [1국] 조승아 vs 김다영


▲ 서귀포 칠십리 주장 조승아. 강력한 모습으로 팀의 1승을 책임지고 있다.


▲ 부안 붉은노을 3지명 김다영. 중반까지 팽팽한 형세를 유지했으나 아쉽게 끝내기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 [2국] 김주아 vs 이서영


▲ 부안 붉은노을 주장 김주아. 승리하면서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의 모습.


▲ 서귀포 칠십리 3지명 이서영. 상대팀 주장을 맞아 선전했지만 중반 급격하게 무너지며 패배.


▲ 승리의 주인공 조승아와 유주현의 인터뷰. "세리머니는 혼자 생각했습니다"(조승아) "앞으로 이길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유주현)


▲ 승리하면서 1위 경쟁까지 가능해진 서귀포 칠십리.


▲ 패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부안 붉은노을.






12일 벌어지는 13라운드 1경기는 H2 DREAM 삼척(감독 이다혜)과 순천만국가정원(감독 이상헌)의 대결이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20초를 주며, 속기는 각자 20분에 매수 20초를 준다.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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