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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결장... 원익, 4-0 완봉승으로 단독 선두+시즌 8승째

등록일 2024.02.22

원익의 기세는 후반기에도 여전했다.

2월 2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8라운드 1경기에서 원익이 Kixx에 4-0 완봉승을 거두었다.

한 주간의 휴식기를 가지고 새롭게 후반기로 돌아온 KB리그.
전반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원익과 농심배 출전 관계로 신진서가 결장하는 Kixx가 만났다. 경기 전 원익 이희성 감독은 "전반기를 잘 마쳐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후반기에도 믿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신뢰를 드러냈으며 Kixx 김영환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부터 신진서의 결장이 아프다, 이 대신 잇몸으로 버텨보겠다"라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 원익 주장 박정환(왼쪽)이 Kixx 2지명 박진솔의 완력에 고전했으나 끝내기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 치열한 난전을 즐기는 두 선수의 대결. 좌변의 전투에서 성공을 거둔 원익 이지현(오른쪽)이 김창훈에 승리하며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 전반기 6승 1패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원익 김진휘(왼쪽)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며 백현우를 제압,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 승리가 유력했던 상황, Kixx 김승재(왼쪽)가 막판 치명적인 착오를 범하며 박영훈에 역전패, 팀의 영봉패를 면치 못했다.


원익은 주장 박정환이 중반 위기를 딛고 역전승을 거둔 것이 분위기를 가져오는 승리가 되었다. 김진휘와 이지현의 완승, 박영훈도 행운의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끊어내며 후반기 첫 경기를 4-0, 최상의 스코어로 마무리. 반면 Kixx는 신진서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며 원익의 시즌 첫 패배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 원익을 단독 1위로 이끌고 있는 이희성 감독. "김진휘 선수가 성적도 좋지만 팀 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제대로 해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신진서의 결장과 선수들의 부진이 맞물린 Kixx. 김영환 감독은 "신진서 선수는 후반기 두 번 정도의 결장이 불가피하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 8라운드 1경기 결과.


23일 펼쳐지는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8라운드 2경기는 울산 고려아연(감독 박승화)과 바둑메카 의정부(감독 김영삼)의 경기로 진행된다.
지난 시즌 양대 리그에서 단일리그 8개 팀 출전으로 변화한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탭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과 2국이 시작하고 8시 반에 3국과 4국이 열린다.

승점제로 순위를 가리며, 4대0 3대1 승리 시에는 승점 3점, 3대2 결과가 나올 때는 승리 팀이 2점 패배 팀이 1점을 획득한다. 무승부가 날 경우에는 양 팀에 모두 1.5점이 주어지며 1대3 0대4 패배의 경우 승점을 얻지 못한다.

제한 시간은 피셔 방식을 사용한다. 장고전은 40분에 매 수 20초 추가, 2~4국은 10분에 매 수 20초가 추가된다. 2 대 2 동점 시에 펼쳐지는 에이스 결정전의 경우 1분에 매 수 20초가 더해지는 초속기로 진행되며 개인의 에이스 결정전 최대 출전 수는 6판이다.
*피셔 방식은 기본 제한 시간이 주어진 후 착점 할 때마다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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