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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포스코퓨처엠이 깨어난다

등록일 2024.09.29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0R 4경기
포항 포스코퓨처엠 3-0 부안 붉은노을


29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0라운드 4경기에서 포항 포스코퓨처엠이 부안 붉은노을에 3-0으로 승리했다.


상위 세 팀이 포스트시즌 안정권에 속해 있는 가운데 중위권 싸움은 여전히 안갯속. 양 팀 입장에서 이번 시즌의 승부처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맞대결이 10라운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5승 4패의 4위 부안 붉은노을과 4승 5패로 6위에 랭크되어 있는 포항 포스코퓨처엠이 그 주인공.


▲ 10라운드 4경기, 부안 붉은노을 vs 포항 포스코퓨처엠.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를 잡아낸 포항 포스코퓨처엠이었다. 3지명 박태희의 선취점, 그리고 주장 김혜민과 2지명 김경은이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3-0 완봉승을 거둔 것. 자칫 패배 시 중위권 경쟁이 어려워질 수도 있었던 포항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대승으로 시즌 전적 5승 5패, 4위까지 점프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 박태희(오른쪽)가 천신만고 끝에 박소율의 중앙 대마를 잡으며 승리, 박소율은 막판 대마 사활을 간과하며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 하변 백 진영을 크게 보태주며 급격히 기울어진 형세, 김혜민(왼쪽)이 전반기에 이어 유주현과의 맞대결을 다시 한번 승리로 장식했다.


▲ 중반 우세를 잡은 김경은(왼쪽)이 강다정의 막판 맹추격을 뿌리치고 1집반승, 포항 포스코퓨처엠이 선수 전원 승리를 거두며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했던 부안 붉은노을은 3연패에 빠지며 6위로 추락했다. 이날 주장 오유진이 결장한 가운데 박소율-강다정-유주현이 출전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끝내 전력 차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 10라운드 4경기 결과.


▲ 막판 노림수를 작렬시키며 박소율의 대마를 침몰시킨 포항 포스코퓨처엠 3지명 박태희. 시즌 전적은 4승 5패다.


▲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며 오더에 제외되는 등 마음고생을 했던 김경은이다. 시즌 전적 4승 5패로 5할 승률을 눈앞에 두고 있다.


▲ 10라운드 종료 후 팀 순위.


▲ 10라운드 종료 후 개인 순위.


10월 2일 벌어지는 11라운드는 통합 라운드로 동시에 진행된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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