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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DREAM 삼척, 대승과 함께 2위로

등록일 2024.09.28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0R 2경기
H2 DREAM 삼척 3-0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2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0라운드 2경기에서 H2 DREAM 삼척이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에 3-0으로 승리했다.

예상과 달리 최하위에 머무르며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반면 3연승의 상승세로 선두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3위 H2 DREAM 삼척이 10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마주했다.


▲ 10라운드 2경기,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vs H2 DREAM 삼척.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3-0 스코어가 나왔다. H2 DREAM 삼척이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에 당한 전반기의 패배를 완봉승으로 설욕한 것. H2 DREAM 삼척은 2지명 대결에서 정유진이 오정아를 꺾으며 분위기를 가져온 데 이어 주장 허서현이 윤라은에 승리하며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마지막으로 벌어진 3국마저 '무적 3지명' 김은선이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주장 조승아에 반집승을 거두며 완벽한 승리를 거둔 H2 DREAM 삼척이었다.

▲ H2 DREAM 삼척 2지명 정유진(왼쪽)과 3지명 김은선이 해맑게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 "초 중반 싸움에서 뭐가 뭔지 몰랐는데 잘 처리돼서 이긴 것 같다, 저희 팀의 최종 목표는 1등"이라는 정유진과 "조승아 선수와는 만날 때마다 완패에 가까운 내용이었다, 오늘도 막판에 지는구나 했다, 완전 마지막에는 이긴 줄 알았다."(웃음)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본 김은선.



▲ 승부의 키로 꼽힌 2지명 맞대결에서 정유진(왼쪽)이 오정아에 승리. 우변 접전에서 승부가 갈린 일국이었다.


▲ 팽팽했던 흐름은 승부의 요처였던 우상귀가 허서현(오른쪽)의 손에 돌아오며 순식간에 급변했다. 윤라은의 대마를 포획하며 결승점.


▲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던 허서현이지만 최근 리그 3연승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전적은 5승 5패.


대승을 거둔 H2 DREAM 삼척은 시즌 7승 3패가 되면서 2위였던 보령 머드와 순위를 맞바꿨다. 개인 승수까지 챙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승리. 최하위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거듭되는 선수들의 부진 속 완봉패를 당하며 분위기 쇄신에 실패하게 되었다.

▲ 10라운드 2경기 결과.


▲ 전년도 챔피언의 진가가 나오고 있는 H2 DREAM 삼척.


▲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혹독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28일 벌어지는 10라운드 3경기는 여수세계섬박람회(감독 이현욱)과 서울 부광약품(감독 권효진)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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